부동산 플랫폼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에 초고속 블록체인 기술 접목

미디움의 프롭테크 이미지
미디움의 프롭테크 이미지

블록체인 전문기업 미디움이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인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이하 피터팬)’에 블록체인 기반 신뢰보장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디움과 피터팬이 지난 1월 체결한 이 계약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제안된 사업이다. 과잉경쟁에 따른 허위매물 관행과 임대/임차인의 가격협상 구조 등 부동산 중개시장의 문제점 개선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임차인과 중개인 간 매물거래의 신뢰도를 극대화 하는 한편, 허위매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거래당사자와 중개인에게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올해 누적 방문자 수 5억 명을 돌파한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인 피터팬, SK C&C의 인공지능(AI)기술로 매물의 안전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KT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안전한 모바일 계약을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다.

미디움은 데이터 과밀구간의 방대한 연산처리가 가능한 고성능 블록체인 솔루션 MDL(Medium Distributed Ledger)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1월 한국시험인증원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14,142 TPS를 확인했다. 미디움의 초고속 블록체인 기술을 피터팬에 접목해 지속적으로 증가 중인 피터팬 플랫폼의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사업 목표다.

피터팬 플랫폼의 직거래 아파트 매물은 2018년 약 1만3,000건에서 2020년 약 3만6,000건으로 150% 이상 증가했으며, 기존 매물의 직거래 전환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직거래 매물과 임차인/임대인 정보, 거래정보 등의 데이터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구간의 안정적 대응으로 고객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사는 부동산 매물과 거래당사자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거래매물이 늘어날 수록 임대인과 중개인 등이 제공하는 매물 정보의 조작이나 허위정보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그에 따른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플랫폼에 공개되는 매물의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처리하고 등록과 수정, 삭제 등의 행위를 투명하게 공개해 상호 신뢰가 가능한 안심 생태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디움은 "피터팬의 신뢰보장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기술이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에서 신뢰성 높은 매물정보를 제공하는 실제적 사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직거래 참여자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돌아가는 긍정적 모델을 제시해 전 세계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프롭테크 영역에서 한국의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고상태기자 qkek619@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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