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물류, 대중교통 시장 겨냥 마케팅 본격화

미디움의 상호정산 솔루션 이미지
미디움의 상호정산 솔루션 이미지

블록체인 전문 기업 미디움이 본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상호정산' 솔루션이 초고속 블록체인에 이어 미디움의 새로운 대표 기술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미디움의 상호정산 솔루션은 블록체인의 분산원장을 활용한 기술로, 하나의 비즈니스에 여러 사업자가 연결돼 있을 때 사후 정산을 간소화 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사후정산이라는 것이 간단해 보이지만 지불-결제-정산-청산의 복잡한 구조에서 다수의 오류가 발생하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초고속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미디움의 상호정산 솔루션은 복잡하게 얽혀진 다수 사업자의 이해관계를 공정하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로 해결 가능하다. 미디움이 구축한 상호정산 시스템은 업무효율 증대와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술로 이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미디움의 '상호정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블록체인 공급사례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 연말 '블록체인 기반 상호신뢰 정산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 블록체인 가속기술 납품을 통해 공공부문에서 먼저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운영 주체가 상이한 한국도로공사와 민자고속도로 구간의 상호정산 시스템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상호정산 시스템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타당성 검토를 위해 미디움의 고성능 블록체인 기술이 채택됐다. 

고속도로 상호정산 시범사업으로 상호정산 솔루션 구축에 탄력을 받은 미디움은 차기 사업으로 국내 대중교통을 주목하고 있다. 상호정산 솔루션이 가장 필요하고 시급한 분야가 대중교통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에서만 1~9호선까지 운영되고 있는 지하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버스 등 운영 주체가 다수인 대중교통의 상호정산은 아직까지도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만 해결 가능한 난제다. 고성능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상호정산 시스템의 도입으로 시스템 개선의 위해 투입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소 1만5,000 TPS의 속도를 기반으로 한 미디움의 기술은 무한한 확장성을 갖고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이더리움 등 현재의 블록체인 환경에서는 실시간, 저비용 서비스가 쉽지 않지만, 15,000 TPS의 고성능 기술을 확보한 미디움의 솔루션이 접목된다면 허무맹랑한 이야기 만은 아니다. 운영 주체가 여럿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비롯해 물류, 유통, 금융, 교통 등 상호정산 시스템의 적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현재 진행 중인 상호정산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안정화 시켜 신뢰성을 확보한다면 국내는 물론, 향후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은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고상태기자 qkek619@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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