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블록체인 기반 메인넷에 디지털 자산까지 총망라

         구    분           현  황  

더나인앤컴퍼니 지분 취득 (키오스크 전문 기업)

페이먼트 시장 진출, OMO(Online Merge with Offline) 서비스 교두보 마련

완료

콕플레이 플랫폼 운영, 개발권 인수 (미디움파운데이션)

게임, 엔터, 쇼핑 망라한 플랫폼 확보 완료
미디움 메인넷 출시 다양한 DApp 유치로 미디움 생태계 구축 예정
게임 법인 '미디움 게임' 설립 콕플레이 킬러 콘텐츠로 게임 콘텐츠 육성 완료
AI/AR 기반 플랫폼  증강현실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예정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MDM을 기축통화로 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

예정

 

초고속 블록체인 전문기업 미디움(대표 김판종)의 디지털 영토 확장을 위한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위 표는 현재 미디움이 완료했거나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올 7월 경 메인넷 베타버전 오픈을 앞두고 있는 미디움은 최근 인수한 콕플레이를 비롯해 사람과 사물, 그리고 공간을 매개체로 공유/소통/소비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플랫폼, 암호화폐 'MDM'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자산 운영 솔루션, 강남의 요식업소에 대량 보급 예정인 키오스크까지 담아내는 대형 프로젝트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밑그림을 완성한 미디움은 실행전략에 따라 계획을 차곡차곡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미디움을 글로벌 프로젝트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기반 작업은 올해 내 완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70여 명 선을 유지하던 전체 직원 수도 현재 120여 명까지 확대하는 등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미디움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 하고 있다.

미디움 메인넷 프로젝트의 경쟁력

미디움이 추구하는 메인넷의 가장 큰 경쟁력은 블록체인 성능이다.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의 미디움 메인넷은 최소 1만5,000 TPS의 속도를 바탕으로 구축되고 있어 성능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5만~10만 TPS도 가시권에 있다. 한창 개발 중인 이더리움 2.0이 1만 TPS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성능으로는 이미 이더리움을 훌쩍 뛰어 넘었다.

이런 성능을 바탕으로 하는 미디움 메인넷은 빠른 업무/결제 처리는 물론, 전송 수수료를 대폭 낮출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현재 이더리움의 전송수수료가 최소 5만 원에서 10만 원에 이르는 것에 비해 미디움은 1~2천원 수준이다. 자체 개발한 기술로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도 호환 가능해 미디움 메인넷에 어렵지 않게 수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도 미디움의 기술을 적용하면 저렴한 수수료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디움의 디지털 생태계
미디움의 디지털 생태계

어떤 콘텐츠가 있나?

아무리 뛰어난 성능을 갖춘 플랫폼이라도 대중을 끌어들일 수 있는 콘텐츠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메인넷 준비 단계부터 킬러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몇 가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우선 미디움 파운데이션(Medium Ltd. HK)이 다수의 국내외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콕플레이의 서비스 운영과 개발권을 인수한 것이 눈에 띈다. 게임을 비롯해 웹툰,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와 쇼핑까지 망라돼 있는 콕플레이의 인수는 성공적인 미디움 메인넷을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디움은 콕플레이 성공의 조건으로 게임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게임 라인업 구성을 위해 게임 관련 법인을 설립해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여기에 엔터 분야와 쇼핑 콘텐츠를 적극 확대해 콕플레이를 명실상부한 종합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다.

곧 출시 예정인 5G 실감형 플랫폼에 대한 기대도 크다. 현실의 사물과 공간 위에 펼쳐지는 디지털 세상의 게이트웨이로써 AR SNS, AR 커머스, AR 게임, AR 3D 메시지까지 새로운 경험의 신개념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실의 사물과 공간에서 펼쳐지는 메타버스의 특별한 경험을 제시해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는 큰 포부를 갖고 있다.

강남 요식업소에 무상 보급 예정인 키오스크는 미디움 암호화폐 생태계 구축의 한 축이 될 것이다. 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하는 키오스크에 기축통화인 MDM을 중심으로 다양한 DApp의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미디움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빠른 시간 내 1000대의 키오스크 설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미디움 디지털 자산 생태계

현재 미디움이 발행한 암호화폐는 'MDM'이다. 프로비트와 빗썸글로벌 등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미디움은 MDM을 기축통화로 콕플레이의 암호화폐 'KOK', 사물SNS 플랫폼에서 사용될 암호화폐, 그리고 향후 미디움의 메인넷에 유치하게 될 다양한 DApp에서 발행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거래소 설립으로 미디움 생태계를 이용하는 유저들의 자유로운 거래를 지원하는 한편, 디파이도 적극 활용해 디지털 자산 시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최고의 블록체인 성능을 적극 활용한다면 디파이 시장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디움 메인넷을 이용하는 DApp들의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고려하고 있으며, 이들 DApp의 성공사례가 하나 둘씩 나오면서 볼륨이 커진다면 미디움이 추구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 확대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존 암호화폐에 이어 NFT의 등장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은 엄청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미디움 생태계도 NFT에 주목하면서 시장전략을 짜고 있다. 유저 참여형으로 운영될 예정인 콕플레이와 5G 실감형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면 NFT를 활용한 수많은 디지털 자산이 생성되고 거래될 것이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 미디움과 관련된 디지털 자산 거래를 위한 거래소 설립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물론 기존 플랫폼을 이용한 거래도 가능하다.

김판종 대표
김판종 대표

이더리움 넘어 월드베스트로

전 세계 블록체인/암호화폐 플랫폼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이더리움이다. 다소 무모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미디움의 목표는 이더리움을 뛰어넘는 것이다. POW에서 POS 방식으로 전환해 올해 하반기에 발표 예정인 이더리움2.0의 성능을 주목해서 보아야 한다. 현재 23~26 정도의 TPS를 1만 TPS까지 끌어올린다고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계획일 뿐 아직 실현된 것은 아니며 검증을 거쳐야 한다.

느리고, 비싸지만 이더리움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미디움의 메인넷이 더 훌륭한 대체재로 자리를 굳히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다. 미디움의 고성능 블록체인 솔루션 MDL은 이미 한국시험인증원(KOTCA)에서 시행한 블록체인 성능시험인증에서 초당 14,142건의 트랜잭션 처리성능을 인증 받았다. 5만~10만 TPS까지도 구현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는 이 정도의 속도가 필요치 않아 적극적인 개발을 하지 않을 뿐이다.

한국도로공사의 전국 고속도로 상호정산 시스템 구축에 미디움의 솔루션이 성공적으로 적용됐으며,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중국의 블록체인 기업 피어세이프와도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 중국 내 무역금융시스템 고도화와 한중무역금융거래 플랫폼 구축도 협력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중무역금융거래 플랫폼이 완성된다면 플랫폼을 통해 움직이는 돈의 규모가 연 26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운영수익은 조 단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초고속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미디움의 메인넷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면 그 이후는 고속도로를 달리듯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능부족으로 실현하지 못했던 각종 지불결제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까지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어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다.

향후 목표

미디움의 지난 행보는 블록체인이라는 기반 위에 다양한 서비스를 담아낼 플랫폼 구축, 그리고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시장 확대라는 목표로 우직하게 걸어왔음을 볼 수 있다. 충분한 고객 경험이 축적되지 않은 블록체인 시장에서 R&D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스타트업은 많지 않다. 설립 이후 고성능 코어기술의 무게감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미디움의 지구력은 블록체인 업계에서 신뢰성을 갖기에 충분하다.

미디움은 견고한 블록체인 기반기술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의 기회와 가능성을 현실화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최소의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규모의 플랫폼을 구축해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서비스의 군집을 위한 기본적 요건이고, 미디움이 추구하고 있는 방향성과도 일치한다. 큰 그림의 완성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컨소시엄 네트워크의 구축 또한 중요한 목표로 정했다.

김판종 대표는 “추구하는 목표를 완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과정이 필요하겠지만 차근차근 그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고, 목표에 이를 때 까지 부단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고상태기자 qkek619@tgdaily.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