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 이벤트 '아우터: 오토마타' 개최 … 새 캐릭터 등장ㆍ콜라보 스토리ㆍ미니게임 등 주목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좌), 정재성 시나리오 팀장(우).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좌), 정재성 시나리오 팀장(우).

"'니어' 시리즈의 팬인 만큼 '니어: 오토마타'와 콜라보를 오래 꿈꿔왔는데요. 콜라보를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입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유형석 디렉터는 1일 '니어: 오토마타'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앞두고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단순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이 아니라 다양한 콜라보 요소를 준비했다. 팬이라면 작품을 플레이했던 경험과 추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벨인피니트는 1일 원핸드 건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액션 RPG '니어: 오토마타'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아우터: 오토마타(OuteR:Automata)'를 개최한다.

'니어: 오토마타'는 약 1만 년 뒤의 먼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지구 탈환을 위해 싸우는 '안드로이드'의 이야기를 다루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액션 RPG다. 특유의 어두운 세계관과 뛰어난 작품성, 수려한 등장 인물들의 외모 등으로 인해 전세계에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4, 닌텐도 스위치, X박스 원 등 다양한 기기로 출시됐으며 애니메이션, 서적, 음반 등의 미디어 믹스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지상 탈환을 위해 싸우는 기계 인형 '니케'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니어: 오토마타'와 비슷한 세계관을 지녔다. 이 때문에 작품 출시 당일부터 두 게임의 콜라보레이션 성사 여부가 팬들의 큰 관심사로 떠올랐으며, 많은 플레이어들이 '니어: 오토마타'의 캐릭터들을 '니케'에서도 만나볼 수 있기를 소원했다. 이에 '니케' 서비스 9개월 만에 마침내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됐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오는 28일까지 '니케'에서 '니어: 오토마타'에 등장하는 ▲2B ▲A2 ▲파스칼 등 3명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B와 A2의 한정 코스튬 '요르하 제복'을 코스튬 픽과 인게임 플레이 등을 통해 획득 가능하다. 이 밖에 ▲고급 모집 티켓 ▲콜라보레이션 기념 테두리 등을 받을 수 있는 21일 출석 이벤트가 전개된다.

특히 '승리의 여신: 니케'는 인게임에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레이션 대형 이벤트 '아우터: 오토마타'를 선보인다. 지상의 공장에서 다른 차원으로부터의 신호가 발생하고, 지휘관과 니케들이 해당 장소를 방문하며 '니어: 오토마타' 세계관의 안드로이드와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뛰어난 스토리와 세계관으로 주목받는 두 작품인 만큼 향후 이야기 전개가 주목된다.

레벨인피니트는 1일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앞두고 '승리의 여신: 니케'의 개발팀이 참석한 미디어 인터뷰를 실시했다. 인터뷰에는 개발업체 시프트업의 유형석 디렉터, 정재성 시나리오 팀장이 참석해 미디어의 여러 질문에 답변했다.

이하는 해당 인터뷰에서 오간 질의 응답을 간추린 내용이다.

<일문일답>

'승리의 여신: 니케'와 '니어: 오토마타'의 콜라보레이션은 어떻게 추진됐나.

유형석 디렉터: '니어: 오토마타'는 세계관부터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에 영감을 준 게임이다. 나 뿐만이 아니라 개발팀의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는 꼭 '니어: 오토마타'와 콜라보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니어 시리즈의 팬인 만큼 '니어: 오토마타'와 콜라보를 오래 꿈꿔왔는데, 콜라보를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

정재성 팀장: 개발 도중 입버릇처럼 했던 말이 "아, 오토마타랑 콜라보 하고 싶다" 였을 정도다. 드디어 그 염원을 이루게 되어 너무 기쁘다. 아마 앞으로도 이어질 게임 개발 커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되지 않을까.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인가.

유 디렉터: '니어: 오토마타'의 인기 캐릭터인 2B, A2, 파스칼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또한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아니지만 9S가 이벤트 스토리에 함께 등장한다. 3D 필드와 전투 등 다양한 곳에서 '니어: 오토마타'의 향기를 느끼실 수 있도록 준비했고, 미니게임 또한 해킹을 컨셉으로 준비했다.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유 디렉터: '해킹' 미니게임과 UI는 특히 신경 써서 제작했다. '니어: 오토마타'의 UI는 게임의 특징적이기 때문에 그 느낌을 재현하려 노력했다. 특히 해킹 미니게임의 경우, 원작에서부터 내러티브와 스토리에 엮어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이번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에서도 그 감동을 재현하고 싶었다.

정 팀장: 이야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승리의 여신: 니케'와 '니어: 오토마타'는 주제 의식이나 이야기의 전반적인 분위기, 세계관 측면에서 흡사한 점이 많다. 수없이 많은 영감을 안겨준, 기념비와도 같은 게임이기에 그 무겁고도 진중한 분위기의 이야기를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녹여내는 것에 집중했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어떤 스토리를 만날 수 있을까.

정 팀장: 좋은 썩은 맛이 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니어'의 팬인 분들이 본다면 눈치챌 수 있을 만한 전개도 있으니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콜라보레이션에 등장하는 '해킹' 미니게임을 소개해 달라.

유 디렉터: 원작의 해킹은 스토리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승리의 여신: 니케'의 미니게임으로도 유사한 느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최근 진행됐던 비비큐 미니게임이 스코어 달성과 유니온 멤버 랭킹을 통해 반복적인 플레이 재미를 부여했던 반면, 해킹 미니게임은 좀 더 잔잔하게 플레이하실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한 마디 한다면.

유 디렉터: '니어: 오토마타'의 팬 분들에게도, '승리의 여신: 니케'의 팬 분들에게도 멋진 콜라보레이션 경험을 드리고 싶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하였으니, 이벤트를 재밌게 즐겨 주시면 좋겠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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