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CK 서머’ 국내 최고 시청 기록 경신

SKT T1과 그리핀 대결 292만 명 시청 ... 시청 비율 남성 58.5%, 여성 41.5%

2019-09-30     신태웅 기자
라이엇이 공개한 LCK 시청자 통계

지난 6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실시된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가 지난 스프링 시즌에 이어 2015년 LCK 출범 이래 국내 최고 시청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30일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 박준규)가 공개한 LCK 서머 방송 및 경기 기록들을 살펴보면 결승전과 정규리그의 국내 온라인 최고 동시 시청자 평균은 각각 51만 3000여 명과 16만 6000여 명에 이른다. 지난 스프링 당시 세워진 최고 기록 46만여 명과 15만 9000여 명을 다시 한 번 뛰어넘었다.

정규 리그 90경기의 온라인 최고 동시 시청자 수 평균은 국내 약 16만 6000여 명, 해외 약 47만 5000여 명으로 국내외를 합치면 약 64만에 달한다. 그중 최고 동시 시청자 기록은 8월 31일 ‘SK텔레콤 T1’과 ‘그리핀’ 간 치러진 결승전이다. 국내 약 51만 3000여 명, 해외 약 240만 7000여 명을 합쳐 약 292만을 기록했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LCK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중계 플랫폼도 확대됐다. 기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외에도 국내 3대 통신사의 오버더탑(OTT) 서비스인 ‘옥수수(SKT)’, ‘e스포츠라이브(KT)’, ‘U+게임라이브(LG유플러스)’에서 LCK가 중계됐다.

이와 함께 현장 관객 기록도 공개됐다. 라이엇이 운영하는 LCK 전용 경기장 ‘LoL PARK’의 ‘LCK 아레나’ 현장을 찾은 정규 리그 관객 수는 약 3만여 명이다. 한 경기당 약 336명이 현장을 찾은 것이다. 포스트시즌에는 결승전 현장을 방문한 약 3500명의 관객을 포함해 약 4700여 명의 관객이 현장에서 경기를 즐겼다.

매진 기록으로는 정규 리그 총 90경기 중 절반 이상인 46경기가 매진됐고 포스트시즌 4경기는 모두 매진됐다. 또 현장을 찾은 관객 성별 비중은 정규 리그가 남성 58.5%, 여성 41.5%, 포스트시즌은 남성 62.6%, 여성 37.5%로 나타났다. 현장 관객 연령층은 10~30대가 정규 리그에서 93.8%, 포스트시즌에서 98.9% 이상을 차지하는 등 압도적이었다. 해외 관객 비중은 정규 리그가 3.5%, 포스트시즌이 0.9%로 기록됐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