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클래식' 유저 쏠림 현상에 대기열 발생

서비스 첫날 임시 점검 연장…흥행 추이 지켜봐야

2019-08-13     이주환 기자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13일 모바일게임 ‘테라 클래식’을 선보였다. 그러나 론칭 첫날 유저 쏠림 현상 등에 따라 임시 점검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서비스에 대한 유저 반응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란투게임즈가 개발한 이 작품은 2500만명의 유저가 즐긴 온라인게임 판권(IP)을 활용한 MMORPG로 기대를 모아왔다. 론칭 전 사전 예약 신청자가 20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본격적인 서비스의 흥행 추이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이 작품은 이 같은 기대감에 비례하듯 론칭 직후 유저 쏠림 현상으로 대기열이 발생하기도 했다. 때문에 향후 상승세를 제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일부 오류 등의 수정을 위해 이날 오전 8시부터 임시 점검에 들어가게 됐다. 또 점검 시간이 11시 30분까지로 연장되기도 했으나 조기 종료될 수도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임시 점검 연장에 따른 보상으로 레드 다이아 300개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대를 모아온 대작들은 론칭 첫날 이 같은 쏠림 현상에 따른 시행착오가 불가피하다는 평도 없지 않다. 때문에 얼마나 빠르게 문제 상황을 수습하고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는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테라 클래식’을 통해 첫 MMORPG 소싱 행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따라 역량을 집중하며 전폭적인 지원으로 서비스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 작품은 압도적인 규모의 오픈필드 및 길드 콘텐츠를 핵심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때문에 유저들이 성장하며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평이다.

특히 아직 론칭 첫날로, 이제 막 유저들의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향후 추이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