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세븐’ 글로벌 시장서도 흥행 질주
싱가폴·홍콩 등서 매출 상위권…장기 흥행 가능성 엿보여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의 ‘에픽세븐’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초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대표 장인아)가 지난달 9일 전세계 140개국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이 싱가폴, 홍콩 등 다수의 국가에서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앱 분석 업체 앱 애니에 따르면 현재 이 작품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싱가폴이다. 전날 기준 이 작품은 현지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11위, 새 무료 2위, 무료 6위 등을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매출 11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에서도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32위, 무료 2위와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34위, 인기 18위 등 빠르게 순위를 올리고 있다. 이 외에 캄보디아, 캐나다, 인도네시아, 호주 등 10여개 국가 이상의 마켓에서 매출 10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작품의 경우 앞서 출시된 국내에서 론칭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매출 10위권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해외 시장에서의 장기 흥행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에픽세븐’은 향후 해외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흥행 기대감이 높았던 일본 등 주요 시장에 출시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에픽세븐’을 통해 국내에 이어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성공적인 진출을 했다면서, 향후 이 회사의 모바일 게임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가 최근 출시한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도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따라 온라인과 모바일 신작 쌍끌이 견인으로 이 회사의 매출 다변화 및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