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우새' 등 모바일게임 론칭 왜

캐릭터 수집하는 러닝 액션게임 개발…해외서도 브랜드 이미지 알리기 용이

2018-06-20     이주환 기자

SBS가 예능 프로그램의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론칭해 주목받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S는 최근 ‘달려라 미우새’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의 캐릭터를 활용한 캐주얼 러닝 액션 게임. 캐릭터가 자동 전진하는 가운데 터치를 통해 방향을 전환하거나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최고기록을 경쟁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또 20여개 캐릭터를 구현하며 이를 수집해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캐릭터 구매에 필요한 재화는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나 광고 시청 보상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시도를 통해 프로그램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다각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 이모티콘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 게임 론칭을 통해 저변 확대에 나선 것이다.

예능 프로그램과 게임 간 접목이 처음은 아니지만 숫자가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작품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SBS는 이번 '미운 우리 새끼'뿐만 아니라 '런닝맨'을 활용한 게임 개발에 착수하는 등 예능과 게임의 만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방송사들이 프로그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동시에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게임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최근 방송 프로그램 제작비가 높아지면서 판권의 해외 수출이 중요해 지고 있으며, 어디에서나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