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中 텐센트 통해 만화 수출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의 20개 작품을 중국 텐센트의 만화전문사이트 ‘텐센트동만’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해외 진출은 카카오의 자회사 포도트리(대표 이진수)가 현지 에이전시 없이 텐센트동만과의 직접 계약을 통해 이뤄졌다. 또 이를 통해 작품 관리, 마케팅, 홍보 등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텐센트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 인기 작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향후 텐센트동만에서 검증된 콘텐츠를 들여오는 등 양사 플랫폼 간 시너지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2년 설립된 텐센트동만은 월간 이용자 수(MAU)가 9000만명이 넘는 중국 만화 및 애니메이션 서비스 플랫폼이다. 조회수 1억건을 넘긴 만화가 300편, 10억건 이상 작품도 30편에 달한다. 투고 작가 규모 5만명, 전속계약 작가 600명 등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