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접속자 26만명 넘으며 위믹스 플레이 1위 … 블록체인 생태계 파급 효과 확대 전망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기존 '미르4 글로벌'의 동시접속자를 넘어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동시접속자가 26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2일 170개국 글로벌 출시 이후 약 5일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 작품은 앞서 론칭 사흘 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한화 약 133억원)를 돌파하며 이 회사의 역대 흥행 실적을 새롭게 썼다. 이후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며 동시접속자 역시 '미르4'를 추월한 것이다.

'미르4' 글로벌은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큰 성공을 거두며 블록체인 게임 돌풍의 주역으로 여겨져왔다. 현재까지도 동시접속자 23만명을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나이트 크로우'가 글로벌 출시 첫주 열기를 더해감에 따라 시장에서의 반향도 점차 커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미르4' 글로벌 이후 이와 비견되는 흥행 사례가 좀처럼 등장하지 않았으나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이란 시각이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아직 론칭 첫주를 지나지도 않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인기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주목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용자 증가세에 맞춰 서버를 증설하고 있으며 론칭 당시 24개에서 현재 두 배가 넘은 54개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유저와 스트리머, 스트리머 서포터 등이 상생하는 후원 시스템 '스트리머 서포팅 시스템(SSS)'을 지원하고 있다. 600명 이상의 스트리머들의 활동이 본궤도에 오르며 이용자 증가세는 한 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도 관측되고 있다.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개발한 고품질 MMORPG다. 글로벌 버전은 한국 시장에서 검증된 우수한 콘텐츠에 고도화된 멀티 토크노믹스와 캐릭터 NFT, 탈중앙화 옴니체인 메시징 프로토콜 ‘우나기 엑스(unagi(x))’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에 대한 열기는 이 같은 고도화된 블록체인 생태계를 통한 파급 효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아직 서비스 극초기의 플레이에 대한 가치를 쌓아가는 단계이지만, 향후 마켓과 거래가 궤도에 오르며 활성화되는 시점에서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 회사는 다수의 블록체인과 연계 및 현실 경제와의 연결 등을 통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만의 인기뿐만 아니라 '미르4' 글로벌 등을 포함한 위믹스 생태계 전반으로의 활성화까지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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