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지역 '시길' · 클래스 '태양감시자' 27일 업데이트 …결사던전 · 월드 공성전 등 로드맵 예고

넥슨이 '프라시아 전기' 1주년을 맞아 새로운 지역과 클래스 등의 업데이트 공세를 펼치며 유저 몰이에 박차를 가한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6일 멀티 플랫폼 게임 '프라시아 전기'의 1주년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 '넥스트 페이지 격동하는 태양'을 갖고 유저와 소통하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이익제 디렉터, 임훈 부디렉터, 이현경 아나운서가 출연해 지난 1년 간의 서비스를 회고했다. 또 1주년 업데이트를 소개하고 올해 로드맵을 통해 향후 방향성을 밝혔다.

4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오랜 잠에서 깨어난 '시길 엘프'의 가주 '나세르'가 등장해 세계 이주를 계획하고 이를 막기 위한 스탠더들의 여정이 펼쳐진다. 프라시아 동맹의 수장 ‘카이우스’와 힘을 합쳐 ‘리네아 대륙’을 수호하는 과정을 겪으며 신규 지역, 보스 몬스터, 파벌 에피소드 등 보다 확대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사막의 매력 담은 '시길' 개방

이 회사는 27일 새 지역 ‘시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리네아 대륙 영지 중 가장 큰 규모로, ‘잿빛달 요새’ ’으뜸자의 계곡’ ‘흐르는 사막’ 등으로 구성됐다. 사막 지역에서 빠른 이동이 가능한 ‘모래타기’ 및 ‘열기구’ 등 신규 이동 장치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잿빛달 요새는 북쪽의 오아시스에서 내려오는 물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식생과 화려한 왕궁 구조물이 조화를 이루는 거점이다. 내달 진행 예정인 거점전을 통해 하나의 결사만이 점령할 수 있다.

‘시길’ 지역의 사냥터는 73레벨부터 86레벨까지 21개로 구성된다. ‘상장군 캅토르’ ‘전사장 카리온’ 등 사냥터 보스 9개와 함께 물리, 마법 공격을 모두 사용하는 최고 난도 혼돈 보스 ‘사령관 아조레트’ 등 사막 지역의 특색을 살린 보스 몬스터를 추가해 색다른 ‘레이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5번째 클래스 '태양감시자' 등장

이 회사는 또 5번째 클래스 ‘태양감시자’를 새롭게 선보인다. 태양감시자는 태양을 뜻하는 ‘엘프’들을 감시하는 ‘프라시아 왕국’의 수호자로, 근거리와 원거리 공격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주무기로 곡선형의 양손 단검 ‘샤카’를 사용하며, 특화장비 ‘모래시계’를 활용해 치유와 공격을 동시에 수행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태양감시자의 고유 상태 이상 ‘석화’는 사용 시 상대를 돌처럼 굳게 만들어 무력화 상태에 빠지게 할 수 있다.

‘태양감시자’는 3개 스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탠스별 무기가 변형된다. 기본 스탠스인 ‘검무’는 암살에 능한 스탠스로 샤카를 던져 원거리 공격을 하거나 석화 상태를 유발하고 순간적으로 상대에게 접근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질풍’ 스탠스는 일 대 다수의 싸움에 유리하며, ‘차크람’을 던져 원거리에서 광역 피해를 입히고, 모래폭풍을 일으켜 적의 이동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모래 갑옷을 활용해 탱커의 역할도 가능하다. ‘환원’ 스탠스는 공격과 치유가 동시에 가능하다. 스킬 사용 시 광역 범위 내 적들에게는 피해를 입히고 아군은 회복시킬 수 있어, ‘주문각인사’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 회사는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모든 클래스를 대상으로 ‘태양감시자’ 클래스 체인지(직업 변경)를 지원한다. 오는 5월에는 전체 클래스 내 자유롭게 교체가 가능한 ‘클래스 체인지’도 진행할 예정이다.

파밍 재미 극대화 '세계의 틈' 내달 공개

이익제 디렉터는 작품의 슬로건 "언제나, 어디서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쟁 MMORPG"를 되새기며 보다 많은 유저들이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성장, 거래, 전쟁의 재미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우선 내달 파밍의 재미를 극대화한 콘텐츠 '세계의 틈'을 선보인다. PvP 위험 없이 안전하게 사냥이 가능해 성장에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의 틈은 ‘뒤틀린 황금항’에 이어 ‘뒤틀린 대성채’ 및 ‘뒤틀린 백야성’을 추가할 예정이다. 제한 시간 내 사냥을 통해 ‘부활의 증표’, ‘파벌 우호도’ 등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전설’ 등급 아퀴룬, 심연석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신규 ‘증표’ 추가도 예고했다.

보스 토벌전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레벨과는 다른 새로운 '심연 레벨'을 도입하고 원하는 능력치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레심연 레벨 상승에 따라 '심연 정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며,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을 소모해 '심연 정수'를 획득하는 '아이템 연성' 시스템도 함께 선보인다.  

주둔지 점령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결사들을 위해 ‘결사 캠프’의 기능도 확대한다. ‘검은칼’, 고급 ‘동조석’ 등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결사 캠프’에서도 제작할 수 있도록 하고, 결사의 성장에 따라 생산 가능한 아이템의 종류도 확대되도록 한다. 또 ‘결사 교역소’는 거래 시간을 1일 2회로 통일하고 거래 결사명을 제거해 자유로운 거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또 이에 앞서 거래의 재미를 위해 다른 월드 및 ‘렐름(서버)’과 거래 가능한 '월드 거래소'를 27일 선보인다. 월드 거래소는 최대 3개의 월드, 10개 내외의 ‘렐름’이 함께 참여하며 모든 등급의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다. 월드 거래소 오픈 이후에도 기존 ‘렐름’ 거래소는 일정 기간 유지할 방침이다.

결사던전 · 월드공성전 등 전쟁 재미 강화

이 회사는 올해 3분기에는 던전 콘텐츠 ‘결사던전’을 선보인다. 최대 2주 단위로 4개 이상의 월드에서 총 4개의 결사가 대진에 참여하게 된다. 짧은 매칭 기간을 통해 부담을 덜어낸 형태로 참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며 매치메이킹 시스템으로 비슷한 실력의 결사들과 치열한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던전 콘셉트를 첫 도입하는 가운데 자유 시점 플레이를 통해 보다 몰입감 높은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4분기에는 모든 월드의 결사가 참여할 수 있는 ‘월드 공성전 – 유니버스 리그’를 선보인다. 첫 월드 공성전 ‘텍스토르’는 최대 12개의 결사가 참여하는 연합 전쟁 지역으로, 7개의 거점으로 구성된다. 4주 단위로 최대 4차례에 걸쳐 8개의 결사가 선정되며, 최종 라운드의 참여한 결사는 비율에 따라 ‘월드 거래소’에 누적된 세금을 획득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보다 가볍고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의 개선도 예고했다. 특히 보스 스폰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비롯해 몬스터별 명중 수준도 직관적으로 표시한다. 이 외에도 모바일 기기에서의 최적화를 통해 실행 시간을 단축시키고 메모리 사용량 및 클라이언트 용량도 줄였으며, 프레임 상향과 함께 발열 관리까지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27일 오후 8시부터 신규 월드 ‘마커스’도 개방한다. ‘마커스’ 월드는 일부 렐름(서버)이 ‘평화서버’로 운영되며 사냥터, 봉인터 등 필드 내 PvP가 불가능한 지역을 설정해 ‘거점전’과 동시에 안전한 성장과 협력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해당 월드 캐릭터 생성 시 ‘소환 아이템 1000개’ ‘45레벨 영웅 방어구 선택 상자’ 등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 회사는 1주년을 기념하는 깜짝 보상도 공개했다. 사전 등록 보상 외에도 파괴된 무기, 방어구, 장신구 등 장비를 복구할 수 있는 ‘WP 쿠폰 – 장비 복구권 3종’을 지급한다. 또 27일부터 약 3개월 간의 연성 이력을 토대로 추가 연성이 가능한 ‘챌린지 WP 쿠폰’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일정 레벨 달성 시 ‘전설’ 등급의 '형상' '탈것'을 제공하는 레벨업 달성 이벤트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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