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대표 권이형)은 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8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엠게임의 지난해 매출은 역대 최대치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3% 감소한 213억원, 당기 순이익은 3% 줄어든 219억원에 그쳤다. 신작 마케팅 비용 및 퍼블리싱 파트너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증가하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엠게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57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37.6% 감소한 92억원, 당기 순이익은 14% 하락한 77억원이다. 이는 지난 2022년 4분기 실적에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재계약 일회성 금액 500만달러가 반영되며 나타난 기저효과다.

이 회사는 올해 여름 시즌 자사의 횡스크롤 MMORPG ‘귀혼’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로 옮긴 MMORPG ‘귀혼M’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원작 ‘귀혼’이 인기를 끌고 있는 아시아권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도 계획 중이다.

또한 올해 1분기 내 지난해 8월 국내 출시한 방치형 모바일 RPG ‘퀸즈나이츠’의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하고, 연내 신규 퍼블리싱 게임을 발굴해 1종 이상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창사 이래 최초로 현금배당을 진행한다. 주당 15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29억원 규모다. 이달 주주총회 승인 후 지급될 예정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2024년은 지난해 매출의 72%를 차지하는 해외 매출을 견인한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견조한 성과를 유지하며, 엠게임의 인기 IP인 ‘열혈강호 온라인’과 ‘귀혼’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기대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올해도 지속 성장을 목표로 주주환원 정책에 힘쓸 것이며, 사업 확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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