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G: 배틀그라운드'가 지역별 선호도를 반영한 맵 로테이션 개편 및 '론도' 맵 신규 피쳐 출시 등을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크래프톤은 7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에 28.1 버전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업데이트를 통해 지역별 선호도를 반영한 일반 매치 맵 로테이션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신규 맵 '론도'를 출시하며 플레이어들의 선호도를 더욱 세심히 반영할 수 있는 맵 서비스 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게임 내 지표를 통해 지역별 선호 맵과 그 외 맵을 분류하고,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맵들을 더 자주 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

한국과 일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서버는 ▲에란겔 ▲태이고 ▲사녹 등 3개의 맵이 매주 고정적으로 출현한다. 또한 ▲론도 ▲미라마 맵은 각각 선호맵 로테이션에 포함돼 주차별로 번갈아 등장한다. 1주차에 출현하는 맵은 '론도'다. 이 밖에도 ▲파라모 ▲비켄디 ▲카라킨 ▲데스턴은 비선호맵에 포함돼, 주차별 순차적으로 로테이션한다.

크래프톤은 한국 이외에도 북미,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각 지역별로 플레이어의 선호에 맞는 맵 로테이션을 일반 매치 플레이 시에 적용한다.

경쟁전의 경우 8x8 사이즈의 대형 맵 6개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플레이어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클래식 맵 '에란겔'과 '미라마'는 각각 25%의 확률로 고정적으로 등장한다. 또한 '태이고'와 '비켄디' 맵은 각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유한 즐거움을 감안해 각각 20%의 확률을 부여했다.

'데스턴'과 '론도' 맵은 경쟁전 한 시즌의 주기인 2달마다 순차적으로 등장한다. 등장 확률은 10%다. 이날부터 시작하는 경쟁전 28시즌에서는 에란겔(25%), 미라마(25%), 태이고(20%), 비켄디(20%), 데스턴(10%)의 확률로 맵이 등장한다.

크래프톤은 "우리는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플레이어들과 커뮤니티의 선호도를 존중하고 싶다"며 "반복적인 맵 매치메이킹에 대한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게임 세션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탈 것 '피코 버스' ▲전기차 충전소 등 '론도' 맵에 새로운 피쳐가 등장한다.

'피코 버스'는 '론도' 맵에서만 등장하는 6인승 버스다. 'PUBG: 배틀그라운드' 사상 처음으로 전기로 움직이는 차량이며, 기존 탈 것과 달리 배터리로 작동한다. 부스트 사용 시 최대 속도는 127 km/h이며 다른 차량과는 달리 월등한 초반 가속을 보유하고 있다. 대신 배터리 소모가 매우 큰 단점이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전용 충전소를 찾아야 한다.

또한 ▲'마켓'에 회복 아이템 추가 ▲'벡터' 제거 및 신규 무기 드롭 ▲'필라 UAZ' 및 '긴급 엄폐 신호탄' 하향 ▲일몰 날씨 밝기 및 그림자 수정 ▲미니맵 색감 조정 등 다양한 개선이 이뤄졌다.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는 '지형지물 넘기'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됐다. '지형지물 넘기'는 같은 스쿼드가 힘을 합쳐 올라가기 힘든 지붕 또는 넘기 힘든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기능이다.

'손 받침으로 올려주기'를 사용하면 팀원과 협력해 혼자 도달할 수 있는 높이보다 높은 곳까지 점프가 가능하다. 상호작용 키를 통해 준비 자세 중인 팀원의 손을 밟고 높이 점프한다. 또, '손 내밀어서 당겨주기'는 높은 곳에 있는 팀원의 손을 잡고 올라갈 수 있다. 2인 협동 지형지물 넘기를 통해 더욱 끈끈한 팀플레이 및 신선한 전략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유틸리티 벨트' 제거 예고 ▲콜리전, 텍스쳐, 안정성 이슈 등 버그 수정 ▲클리핑 현상 수정 등 게임 플레이와 월드 측면에서 다양한 버그를 수정했다.

크래프톤은 업데이트와 함께 '2024 설맞이 대축제'를 선보인다. 신규 성장형 무기 스킨인 '손오공-M24'를 비롯해 ▲성장형 무기 스킨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스텝 업 패키지' ▲다양한 아이템과 재화를 제공하는 '제작소 패스' ▲성장형 무기 스킨을 제작할 수 있는 '특수 제작'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이 밖에도 ▲설맞이 로그인 보너스 ▲설맞이 포인트 교환소 ▲수집가 이벤트 등을 개최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