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강추게임] 모바일 게임(2)

게임업체들의 플랫폼 다변화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게임 시장 트렌드는 모바일이며 각 업체들의 주력 작품도 여기에 포함됐다. 과거에는 기술적·기기적 한계로 인해 모바일 게임의 재미가 타 플랫폼에 비해 크게 뒤떨어 졌으나 현재에는 이러한 차이를 크게 줄였다.

모바일 게임의 강점인 시간과 장소에 제약 받지 않는 다는 점은 이번 설 연휴에도 큰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답답한 귀성길부터 나른하게 침대에 누워있을 때 등 그 언제라도 유저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나흘 간의 설날 연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들을 소개한다.

#간편하게 즐기는 무한 성장 재미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연휴기간 특히 간단하게 즐기기 좋은 게임이다. 이 작품은 ‘세븐나이츠’의 판권(IP)을 활용한 방치형 게임이다. 세나 영웅들로 자신만의 팀을 꾸리고 이를 통해 전투를 펼치며 끊임 없는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방치형 장르의 경우 그간 비주류 장르로 여겨졌으나 최근 대세로 떠올랐다. 이러한 방치형 게임을 설 연휴 중 즐겨보고 싶다면 ‘세나 키우기’가 좋은 선택이다.

이 작품은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귀여운 세나 영웅들을 갖췄다. 이러한 모습은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지만 피로도를 최소화해 계속해서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플레이 시간이 긴 설 연휴에 최적화 됐다는 것이다. 또한 간단한 조작과 직관적인 UI를 갖춰 누구나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

여기에 아기자기한 세나 영웅들이 등장하는 점도 이 작품의 주요 강점이다. 원작을 아는 유저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한다. 원작을 모르는 유저들 역시 게임을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 ‘세븐나이츠’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더욱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나만의 세나 영웅들 조합으로 전략적 깊이를 추구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10대 10 결투장, 골드 던전, 영웅 경험치 던전, 기사단 증표 던전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존재해 원한다면 더욱 깊이 게임에 파고들 수 있다.

#드래곤을 활용한 전략적 플레이

엔드림의 ‘드래곤 엠파이어’는 출시된지 한 달이 안 된 신작이다. 이 작품은 팬터지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SLG)이다. 드래곤을 포함한 다양한 병종과 캐릭터를 육성하고 자신만의 영지를 건설해야 한다. SLG의 경우 마니아 유저층이 매우 탄탄한 게임이다. 해당 장르에 일부 유저들이 진입장벽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 작품에선 새로운 재미를 적극 도입하며 문을 낮췄다.

가령 드래곤의 친밀도를 높일 때 3매치 방식을 활용해 미니 게임적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건물 배치를 하며 자원을 수집할 때에는 팜류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밖에도 캐릭터 성장에 RPG적 요소가 결합돼 있어 그간 SLG를 해보지 않은 유저들도 큰 어려움 없이 익숙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SLG의 기본적인 재미가 뒤떨어진다는 것도 아니다. 퀘스트를 완수하며 자연스럽게 자원을 수집하고 병사를 육성하며 자신만의 부대와 거점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드래곤을 통해 게임의 전략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게임의 그래픽 역시 아기자기하고 밝은 분위기를 띄고 있어 누구나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직관적인 UI와 필드 구성 등으로 SLG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금새 익숙해 질 수 있다.

이달 이벤트도 다양하게 이뤄져 이번 설 연휴가 게임을 즐기기 더욱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매일 점심과 저녁 특정시간에 핫타임 접속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점령전에 참여하거나 해당 전투 영상을 공유하면 추가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

#추억 자극하는 레트로 재미

웹젠의 ‘뮤 모나크’는 ‘뮤’ IP를 활용한 MMORPG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과거 ‘뮤 온라인’의 레트로 감성을 모바일에 구현했다는 것이다. 최근 출시되는 대작 게임들의 경우 모두 화려한 그래픽과 연출 등을 갖췄다. 하지만 이러한 게임들만 하다 보면 문득 과거의 추억이 그리워지기도 하는데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이 작품 역시 레트로 감성을 게임의 독특한 재미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걸맞게 그래픽, 클래스, 전투 모습 등 플레이 곳곳에서 과거 온라인 게임을 즐겼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단순히 과거의 게임성을 구현하기만 했다는 것이 아니다.

최신 트렌드에 맞게 각종 편의성과 자동 전투를 지원해 큰 부담 없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저는 게임의 핵심인 레트로 재미와 성장과 육성에 몰입할 수 있다. 아울러 원작의 재요소였던 다양한 전투와 빠른 성장의 재미 역시 고스란히 녹여내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최근 5차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이 펼쳐지고 있다. 뮤 코인, 축복의 보석, 악마의 광장 입장권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쿠폰을 받거나 퀴즈를 맞추고 추가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쾌속 성장과 꾸미기 결합한 새로운 재미

컴투스홀딩스의 ‘소울 스트라이크’ 역시 출시된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이 작품은 팬터지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방치형 게임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저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으며 작품성을 검증 받았다는 평가다.

이 작품에서 유저는 빠른 성장과 화려한 전투의 재미를 체험할 수 있다. 게임을 구동하면 전투가 계속해서 이어지며 종료한다 하더라도 누적된 시간만큼 경험치와 보상이 지급된다. 전투로 얻은 재화는 각종 성장과 뽑기, 부가 콘텐츠 플레이에 사용된다. 성장을 위한 불필요한 수고 없이 육성의 재미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핵앤슬래시 장르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스킬 액션도 이 작품의 강점이다. 끊임 없이 몰려드는 적들을 강력한 스킬로 무찌르는 모습은 게임의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러한 보는 재미는 플레이 시간이 긴 게임에서 특히 중요한 요소다.

자신만의 캐릭터 꾸미기가 가능하다는 점도 중요한 대목이다. 999여개의 다양한 영혼 장비를 조합해 나만의 캐릭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코디한 캐릭터인 만큼 육성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특별한 IP를 활용하지 않은 만큼 캐릭터 꾸미기가 더욱 자유롭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동료 시스템, 연금술, 쉘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끊임없는 재미를 제공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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