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주 엔트리플 개발 PD 인터뷰 … 시나리오 강화·독특한 전투 시스템 구축

박건주 엔트리플 프로젝트 개발 PM
박건주 엔트리플 프로젝트 개발 PM

“원작의 장르를 탈피하고 수집형 RPG로 완벽하게 재해석해 난투 액션의 짜릿한 손맛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투 시스템과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5일 박건주 엔트리플 프로젝트 개발 PD는 ‘겟앰프드M: 데스트로스의 역습’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작품은 온라인 액션 게임 ‘겟앰프드’의 판권(IP)을 활용한 수집형 RPG로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설립된 게임 개발업체로 약 50여명의 임직원이 재직 중이다. ‘겟앰프드M' ‘다르바자’ 등 인기 게임 IP를 활용한 캐주얼 전략 게임, 캐주얼 퍼즐 게임 등 총 4개 작품을 준비 중이다. 현재 라이브 서비스 중인 게임이 없음에도 동시에 다작을 준비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펼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중 ‘겟앰프드M’의 경우 원작의 인지도가 높아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회사에서도 이 작품 개발에 20여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조만간 프로토 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은 ‘겟앰프드M’과 관련된 일문일답이다. 인터뷰에는 박건주 엔트리플 프로젝트 개발 PD가 참석했다.

<일문일답>

-본인 및 회사 소개 부탁 드린다

박건주 프로젝트 개발 PD : 엔트리플 ‘겟앰프드M’ 프로젝트 개발PD 박건주입니다. 엔트리플은 "만드는 사람이 즐거워야 즐기는 사람이 즐겁다" 라는 슬로건으로 설립된 회사입니다. 슬로건처럼 게임을 만드는 구성원 분들이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렇게 제작된 게임이 그대로 투영되어 유저들에게 플러스 될 수 있도록 개발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개발 중인 ‘겟앰프드M: 데스트로스의 역습’을 소개해 달라

박 PD : 기존 게임성을 새롭게 각색해 기존 팬들 뿐 아니라 새로운 이용자들에게도 즐거움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 중입니다. 아쉽게도 원작의 시나리오를 인지하고 있는 유저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원작의 세계관과 연결된 새로운 이야기와 뉴빌런이 등장시켜 시나리오 강화하고 이를 통해 게임을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을 마련해 새로운 ‘겟앰프드’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액션 게임인 ‘겟앰프드’를 활용해 왜 수집형 RPG를 만들었는가

박 PD : 수집형 RPG는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 또는 강화하여 전투하는 것이 메인 콘텐츠입니다. ‘겟앰프드’에는 70여명의 캐릭터와 액세서리 2500개 이상이 등장합니다. 그런 반면 유저는 이것을 모두 즐기기에는 비용적 측면이나 시간 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저희는 이런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유저들이 즐기지 못했던 다양한 악세와 캐릭터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기본 방향성입니다.

- '겟앰프드M'의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박 PD : ‘겟앰프드M’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현대 시대의 요구를 충족하는 그래픽과 게임성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전 작품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사용자들이 바라는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IP의 흥행 성적을 떠나, 이번 프로젝트가 가야 할 독특한 방향성을 설정하였습니다.

- '겟앰프드M'은 액션 게임인 원작에서 수집형 RPG로 장르가 바뀌었다. 이 변화를 통해 어떤 독특한 게임 요소를 도입하고자 했는가

박 PD : '겟앰프드M'의 개발 과정에서는 원작의 핵심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게임성을 추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콤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신규 빌런과 대항하는 새로운 캐릭터를 도입하고, 원작의 매력적인 스킨 시스템을 모바일에서도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스킨 에디터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겟앰프드M'은 원작의 매력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요소를 통해 독특한 재미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겟앰M’ 외에도 다수의 작품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개발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는 없는지

박 PD : 각 프로젝트는 별도의 팀으로 구분되어 있고 적절히 인력 분배가 되어 순항 중에 있습니다. 특히 프로젝트를 담당하시는 PD님들이 잘 이끌어 나가고 계신데다가 개발팀의 구성원이 메이저 개발사 출신의 실무진들이 대거 포진 되어있어 혹시 모를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작품 과금상품으로는 무엇을 구상하고 있는가

박 PD :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기존 수집형 RPG의 경우 캐릭터 위주의 콜렉팅이였다면 ‘겟앰M’의 경우 악세 수집 위주의 성장 기조로 논의중에 있습니다.

-‘겟앰프드M’ 외에 귀사가 개발 중인 작품들도 간략히 소개 부탁 드린다

박 PD : ‘다르바자’는 엔트리플 자체IP이며 반실사풍 ARPG게임입니다. 3인 TAG전투를 기반으로 가디언과 같이 호흡하며 유사시 가디언을 소환해 전투를 이끌어 나가는 방식의 타크판타지 게임입니다. 내년 후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 입니다. 또 유명 게임의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2개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각각 올해 출시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박 PD : 만드는 사람이 즐거워야 즐기는 사람이 즐겁다. 저희 회사의 슬로건처럼 모두가 즐거워하는 겟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출시 후 콘텐츠 업데이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들이 질리지 않고 꾸준히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컨텐츠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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