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볼버디지털은 19일 닌텐도 스위치 전용 '테라닐'을 발매했다.

이 작품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프리라이브스가 개발한 환경복원 퍼즐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기존 '브로포스' 등과 비교해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인 가운데 다수의 게임 어워드 시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 작품은 첨단 에코 기술을 사용해 황무지를 번성하고 활기찬 생태계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죽은 세상을 살아있는 세상으로 바꿔 나가게 된다. 토양 및 바다를 정화하고 나무를 심어 야생 동물이 다시 돌아오도록 만든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남겨둔 모든 것을 스스로 정리하며 진짜 환경을 위한 게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무겁지 않게 던진다.

화산과 빙하, 폐허가 된 도시, 열대 섬 등의 4개 환경과 매번 랜덤하게 만날 수 있는 생물군집이 존재한다. 각각의 독특하게 도전적인 기후, 지질, 식물군, 동물군이 구현됐으며 늪, 열대 우림, 강 등을 만들고 건조하고 갈라진 풍경 속에 생명과 색이 폭발하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이 가운데 관조하는 힐링 게임보다 모든 지능을 다 짜내야 하는 퍼즐 게임으로서의 깊이를 더했다는 평이다. 이를 통해 다수의 게임 어워드에서 '세상을 바꾼 게임'으로 지목됐다.

이 회사는 현재 스팀 판매 수익의 8%를 멸종위기 야생동물 신탁에 기부 중이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경우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중심으로 바다 환경 개선을 위해 기부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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