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서 투자 프로젝트로 전환 … 체리크레딧츠 퍼블리싱, 스팀 등 웹2 버전 먼저 출시

액토즈소프트가 '세라프' 프로젝트의 협업 관계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자체 개발 프로젝트 '세라프'를 투자 프로젝트로 전환했다.

이 회사는 앞서 스위스 자회사를 통해 '세라프: 인 더 다크니스' 출시를 준비해왔다. 개발 시작 단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3D 액션 RPG로서 새로운 판권(IP)을 통한 시장 개척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최근 이 회사는 '세라프' 판권(IP)을 프로젝트 투자 방식으로 개발업체인 세라프 스튜디오에 출자하는 등 사업 전개를 전환했다. 이 가운데 세라프 스튜디오는 싱가포르 소재의 체리크레딧츠와 글로벌 퍼블리싱을 체결하며 새로운 행보를 예고했다.

체리크레딧츠는 게임 퍼블리싱 및 결제 솔루션 업체로, '드래곤네스트' 'SD건담' '밀리언아서' 등 한국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의 유명 게임을 서비스해왔다. 또 게임 소싱뿐만 아니라 결제 및 마케팅 솔루션 지원 경험까지 보유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또 자회사를 통해 체리크레딧츠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에서의 '세라프' 마케팅 측면에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체리크레딧츠는 최근 '세라프: 인 더 다크니스'의 스팀 페이지를 오픈하며 웹2 버전의 서비스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스팀 플랫폼을 시작으로 한국 및 대만 등 기존 온라인게임이 활성화된 시장을 중심으로 '세라프'의 글로벌 서비스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모바일 버전도 출시하며 멀티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세라프'는 다크 팬터지 분위기와 함께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극대화한 액션 RPG다. 플레이 패턴에 맞춰 자신만의 성장 방식을 찾아가고, 능력치에 대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쿼터뷰 방식을 채택, 보다 편한 동선의 플레이를 지원한다. 던전 역시 인스턴트 형태로 개발해 아이템 파밍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체리크레딧츠 측은 "온라인게임은 다른 유저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함께 플레이하기에 가장 좋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세라프’는 액션 RPG로서 시장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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