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인 그래픽과 연출의 애니메이션 RPG … 귀여운 캐릭터 등장하는 애니 한 편 보는 듯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빅게임 스튜디오가 완전 신규 판권(IP)의 서브컬처 게임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신작 '브레이커스'는 뛰어난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화려한 연출의 액션으로 '지스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23'을 통해 개발 중인 신작 멀티플랫폼 게임 '브레이커스'의 전시 및 최초 시연회를 개최했다.

'브레이커스'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니메이션 RPG다. 과거 천사들의 전쟁으로 분열된 세계인 '세라피아'에서,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하늘을 나는 배 '잠공정'을 타고 모험을 떠나는 '브레이커'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브레이커'들이 목표로 하는 곳은 세상 모든 지식이 모여있다는 세상의 끝 '신들의 서고'다. 이 과정에서 펼쳐지는 '브레이커'들의 방대한 모험담을 '카이토', '시온', '리즈' 등 개성 넘치는 다양한 등장인물과 방대한 내러티브를 통해 선보인다.

특히 일본 코믹스 풍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연출, 자연스러운 캐릭터의 움직임이 더해져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 만으로도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브레이커스' 첫 체험 결과는? … "귀여운 등장인물과 전투 인상적"

빅게임스튜디오의 지스타 부스는 제2전시관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총 40대의 PC를 통해 '브레이커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세계관 스토리텔링 애니메이션과 벽타기, 수영 등 탐험요소, 튜토리얼, 던전 전투 등 콘텐츠를 경험해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시연회에서 남자 주인공 '카이토'의 시점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카이토'는 모든 잠금 장치를 비롯해 유적의 유물까지 해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브레이커로, 과거 도적단의 멤버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이를 그만뒀다. 시연회 버전에서는 '카이토'가 다양한 모험 속에 동료를 만나 잠공정 '위버 웨일'에 합류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브레이커스'의 시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애니메이션 그래픽으로 그려진 귀여운 등장인물들이었다. 관람객들은 게임을 진행하며 ▲동물귀와 꼬리가 달린 귀여운 소녀 캐릭터 '리즈' ▲검은색 단발에 붉은 베레모와 코트, 언밸런스 스타킹 패션을 착용한 '시온' 등을 만나 동료로 삼을 수 있다. 이들 모두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취향을 완벽히 저격하는 디자인으로, 정식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측된다.

'브레이커스'의 스토리 전개는 대부분 인게임 그래픽을 활용한 애니메이션으로 진행된다. 애니메이션은 일본 성우를 기용한 풀 더빙으로 수록했다. 또한 인게임 카툰 그래픽은 현존하는 서브컬처 게임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다양한 표정을 짓는 캐릭터와 자연스러운 움직임, 머리 위에 조명이 쏟아지는 만화적 연출 등을 활용해, 뛰어난 몰입감과 함께 웃음이 가시지 않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마을과 던전을 오가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도중 앞을 가로막는 적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전투는 최대 세 명의 캐릭터를 상황에 따라 바꿔가며 진행할 수 있다. 모든 캐릭터와 적은 '갑옷'과 '마법' 등 세 가지 약점 계열이 있으며, 약점 계열에 맞는 공격을 가했을 시 브레이크 게이지를 소모시킬 수 있다. 적의 모든 브레이크 게이지를 깎아냈을 시 '브레이크'시켜 무력화 상태로 만들 수 있다.

각 캐릭터는 일반 공격, 회피, 기본 스킬, 필살기 등 4개의 기술을 지니고 있다. 전투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적의 약점을 찌르는 전략적인 판단과 필요한 스킬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시연회 버전에서는 총 5명의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었지만 추후 개발이 진행되면 더 많은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살기 사용 시 캐릭터별 전용 컷 신이 등장한다. 화려한 연출과 높은 프레임의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눈이 즐겁다.

'브레이커스' 시연을 마친 후 느낀 감상은 "사이게임즈의 '그랑블루 판타지'의 설정에 호요버스의 '원신'을 더한 게임"이었다.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며, 관람객들 역시 시연회를 마친 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지스타 기간 동안 '브레이커스' 부스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한다. ▲게임 퀴즈 ▲미니 게임 이벤트 ▲타임 어택 이벤트 ▲럭키 드로우 이벤트 등을 시간별로 진행하며, 관람객들은 '브레이커스'를 활용한 아크릴 스탠드와 캔 뱃지 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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