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10.58%↑·위메이드 11.4%↑… 크래프톤·엔씨도 상승 전환

한시적 공매도 거래 금지로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개선됐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주가 기세를 타며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6일 게임주는 액션스퀘어, 플레이위드 2개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세를 보인 두 종목의 내림폭도 각각 1%대 내외의 약보합세 수준이었다.

이날 게임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은 전거래일 대비 11.4%(4750원) 상승, 4만 6400원에 장을 마감한 위메이드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하락세 없이 분위기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내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개선세가 기대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산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이 회사 역시 공매도 지원 종목 중 하나였던 만큼 관련 거래금지 결정이 힘을 더했다는 평가다.

넷마블은 전거래일 대비 10.58%(4350원) 상승한 4만 5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역시 이날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상승폭을 키웠다. 이 회사의 경우 이날 특별한 호재 이슈는 없었다. 대형 게임주 중 공매도 악영향을 가장 크게 받던 업체였던 만큼 관련 거래 금지 조치에 보다 적극적인 호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위메이드맥스는 전거래일 대비 6.9%(760원) 상승한 1만 17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고 그대로 거래를 마쳤다. 모회사인 위메이드의 긍정적 이슈가 이 회사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관계사인 위메이드플레이는 전거래일 대비 3.25%(290원) 상승한 922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장주인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2.06%(3500원) 상승한 17만 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내림세가 우세했으나 막판 반등에 성공해 거래를 마쳤다. 증시 전반의 분위기 개선 흐름을 탄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0.19%(500원) 상승한 25만 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하락세가 우세했으나 거래 막판 간신히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3일 큰 폭의 오름세를 보여 가격 부담감이 커졌으나 시장 전반의 분위기 개선으로 기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펄어비스가 전거래일 대비 5.45%, 컴투스홀딩스 5.44%, 카카오게임즈 5.15%, 와이제이엠게임즈 4.87% 등 대부분의 종목이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다른 업종들도 급등세를 보여 국내 증시에서 게임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상승률 28위(3.89% ↑)의 중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