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최고 동접 6만 4000여명…테스트 단계에서 흥행성 입증

넥슨의 신작 '더 파이널스(THE FINALS)'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오픈 베타 테스트에 들어갔다. 테스트 첫 날 6만여명에 달하는 플레이어들이 몰리며 흥행전망을 밝게 했다.

넥슨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신작 '더 파이널스'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개막했다.

이 작품은 넥슨의 네덜란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팀 기반 경쟁 FP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가상현실 게임쇼의 참가자로, 세 명이 한 팀을 이뤄 맵에 등장하는 금고를 찾아 돈을 획득한 뒤 이를 '캐시아웃'해야 한다. 주변의 모든 지형지물을 파괴하고 집 라인을 날아다니는 등 화려한 게임 플레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넥슨은 지난 26일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파트너 프리뷰'를 통해 '더 파이널스'의 첫 번째 크로스 플랫폼 오픈 베타 테스트를 예고하고 이날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11월 6일에 종료되며 플레이스테이션(PS)5, X박스 시리즈X·S, 게임 플랫폼 '스팀' 등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자료= 스팀DB.
자료= 스팀DB.

'더 파이널스'의 오픈 베타 테스트 첫 날 반응은 뜨겁다. 통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더 파이널스'는 26일 오후 6시 스팀 서비스를 시작해, 점차 플레이어수가 급증했다. 작품의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27일 자정에 6만 4056명으로 최고점에 도달했다. 이는 같은 날 얼리 액세스에 돌입한 기대작 '아크: 서바이벌 어센디드'의 흥행 기록보다 뛰어나다.

'더 파이널스'는 방송 플랫폼에서도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통계 사이트 스트림차트에 따르면, '더 파이널스'는 지난 26일 방송 플랫폼 '트위치' 최고 동시 시청자 수 8만 6629명을 기록했다. 27일까지 트위치 방송 채널은 1200여개가 생성됐으며, 시청자들의 콘텐츠 누적 시청 시간은 940만시간에 달한다. 테스트 첫 날로는 준수한 기록이다.

'더 파이널스'는 27일 오전 10시 기준 스팀 플랫폼에서 5만 6870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작품이 첫 날 유의미한 흥행 수치를 기록하며, 다가오는 주말에는 입소문을 타고 더욱 뛰어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넥슨은 '더 파이널스'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크로스 플랫폼 환경 안정성을 점검하고 작품에 새롭게 도입한 요소를 플레이어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콘솔 기기와 게임 패드를 활용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테스트 기준 플레이어는 ▲끊임없이 변하는 '스카이웨이 스타디움' ▲근접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모나코' ▲높은 고층 빌딩이 밀집한 '서울' 등 3개의 경기장에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플레이 가능한 게임 모드는 ▲일반전(Unranked) ▲경쟁전(Ranked) ▲캐주얼 모드 '뱅크-잇(Bank-It)' ▲변형 게임 모드 '퀵 캐쉬(Quick Cash)' 등이다.

플레이어는 경쟁전을 통해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로 구성된 5개 등급을 놓고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등급에 도달할 시 전설 다이아몬드 무기 스킨을 획득 가능하다. 또 오픈 베타 테스트 배틀 패스를 통해 16개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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