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원서 824.1원으로 하락 … 기능 강화로 경쟁력 제고ㆍ일본 상장 주목

게임토크 노믹스 개편을 발표한 넷마블의 마브렉스가 이후로도 비교적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가격변동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넷마블의 암호화폐 마브렉스는 13일 824.1원(빗썸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대비 0.6% 상승한 수치다. 가격 자체는 오름세를 보였으나 다소 아쉬운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 5일 장중 958.8원을 기록한 후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달 7일 게임토크노믹스 개편까지 선언했다고 상황이다. 당시 게임토크노믹스 개편소식과 함께 ‘스텔라 판타지’ 등 신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러한 개편 소식이 알려지기 전보다 마브렉스의 가격이 더 떨어진 것이다. 전날에는 마브렉스가 일본 자이프에도 상장했던 상황이다. 이러한 주요 이슈에도 마브렉스가 아쉬운 가격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아쉬운 평가를 내리고 있다. 향후 다른 호재 이슈가 부각됐을 때에도 큰 변동이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또한 위메이드의 위믹스도 9월 7일 759.9원에서 이날 1341원의 괄목한 만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회사의 게임토크노믹스 개편이 발표된지 한 달이 지났으나 특별히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에도 잠잠한 모습이 이어질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빗썸에 게재된 마브렉스 가격변동 현황 일부
빗썸에 게재된 마브렉스 가격변동 현황 일부

이 회사의 새로운 게임토크노믹스가 차기 라인업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아직 대대적인 적용이 이뤄지지 않아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다. 또한 개편을 통해 유틸리티 증가와 게임별 토느코믹스 관리 효율 등 기능적 부문이 강화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기능 강화의 경우 사용자의 편의성을 늘려주며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높여주지만 단기적으로 관심을 끄는 요소는 아니라는 것이다.또한 최근 마브렉스가 한국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중 처음으로 일본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된 것도 주요한 이슈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에서 블록체인 경제가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데 현지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키우며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이프뿐만 아니라 다른 거래소에도 마브렉스가 상장되며 해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확대, 마브렉스의 가치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마브렉스가 국내 대형 게임업체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마브렉스가 두드러진 강세와 사업 추진 모습을 보여주면 관련 시장에 활기가 더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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