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다운로드 4시간 만에 애플 인기 1위 … 모두가 즐길 수 있는 MMO 표방

넥슨(대표 이정헌)이 30일 0시부터 '프라시아 전기' 서비스에 돌입한다.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MMORPG를 내세운 만큼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이 작품은 방대한 심리스 월드에서 모든 유저들이 각자의 역할을 갖고 함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MMORPG를 표방한다. 결사(길드)에 가입해 결사원들과 함께 월드 곳곳을 모험하고, 점령한 거점을 경영하는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인간과 엘프의 군상극을 그리는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캐릭터, 스킬 효과, 타격감 등을 완성도 높게 구현했다. 사냥 시스템과 어시스트 모드를 통해 MMORPG 본연의 재미를 끊임없이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3개의 ‘스탠스’ 전환, 전투 깊이 더해

‘프라시아 전기’의 캐릭터 ‘스탠더’는 검, 활, 텔라, 방패 등 사용 무기에 따라 환영검사, 향사수, 주문각인사, 집행관 등의 클래스로 구분된다. 모든 클래스는 남녀 성별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각기 다른 3개의 전투 스타일 ‘스탠스’를 사용할 수 있다. 암살, 파괴, 보호 등 스탠스별 사용 가능한 스킬과 공격 방식이 다르며 상황에 따라 빠르게 전환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탠스별 차별화된 스킬과 온몸을 사용한 액션 연출은 몰입감을 한층 높여준다. 모든 클래스는 이동기 스킬을 활용해 끊임없는 전투가 가능하다. 전투 상대의 반응에 따라 회피, 반격 기술이 발동되는 ‘리액트’ 스킬을 통해 역동적인 전투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리액트 스킬 중 적의 마지막 숨통을 끊는 ‘절멸기’는 스탠스별 다양한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메인 스토리 풀 보이스 등 몰입감 극대화

‘프라시아 세계’에 존재하는 수십 개의 ‘파벌’과 수만 개의 설정은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인간 연합과 엘프의 대립이라는 핵심 서사 아래 지역마다 특색 있는 외형과 다양한 갈등요소를 지닌 NPC 세력 파벌을 추가해 입체적인 스토리를 구현했다.  

메인 스토리와 각 파벌이 지닌 에피소드를 진행하며 컷신과 등장인물의 메인스토리 풀 보이스(더빙)를 통해 살아 숨쉬는 프라시아 대륙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파벌 내 ‘우호도’를 도입해 교류를 통해 신뢰를 높일 시, 파벌 상인에게 최상급 장비를 구매 가능하며, 각 파벌의 사연이 담긴 숨겨진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다.

결사 단위 전투 콘텐츠로 경쟁

‘산토템’도 이 작품의 차별화 요소 중 하나다. 이는 ‘거점전’과 ‘봉인전’ 등 결사 콘텐츠의 필수 요소로, 전투에서 선두로 결사원들을 이끌거나 거점의 제단을 수비하는 역할을 한다. 사자, 큰 곰, ‘밍크 세 종류의 산토템이 존재하며 각기 다른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결사가 이 모든 산토템을 육성할 수 있지만 전장에서는 하나의 산토템만이 전투에 나설 수 있다.

결사 단위로 진행되는 전투 콘텐츠는 월드 내 21개의 거점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거점전’, 월드 콘텐츠 ‘봉인전’, 63개의 사냥터 ‘보스’가 있다. 실시간 음성채팅, 푸시 알림과 집결지 지정 등 고도화된 커뮤니티 시스템으로 긴밀한 소통의 재미도 즐길 수 있다.

결사(길드)에 가입한 유저는 결사원들과 함께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결사 캠프에서 연구를 통해 모든 결사원의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고, 투석기, 교량전차 등의 공성병기도 제작 가능하다. 전투를 제외한 결사 내 모든 활동은 캐릭터의 강함과 관련 없이 동일한 기여도를 가지고 있어 결사원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며, 자신만의 역할을 찾아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

누구든 목적에 따라 ‘결사 부대’를 생성할 수 있고 생성 전 보상 분배방식을 설정할 수 있다. 결사 콘텐츠를 통해 획득 가능한 ‘결사 증표’를 활용해 결사 상점에서 필요 아이템을 판매 및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거점 차지와 운영의 묘미도 구현

거점은 주둔지, 요새, 성 등 세 등급으로 구분된다. 모든 거점에는 본부, 잡화상점, 대장간, 의뢰소, 제단 등의 건물이 기본적으로 존재하며 모든 건물은 일정 레벨에 따라 외형도 업그레이드된다. 거점은 적군에게 공격당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경영하고 있는 거점을 다른 결사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방어탑, 성문, 제단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한정된 공간 내 어떤 건물을 짓고 얼마나 업그레이드해서 어떤 등급의 아이템을 제작할지 결정하는 게 거점 경영의 핵심이다.

거점을 점령한 결사는 연구, 채집, 경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거점을 경영할 수 있다. 건물을 건설하고 세금을 징수하거나 채집장을 관리할 수도 있고, 거점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거점 보유 효과가 발생해 결사원들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내달 16일 오후 8시에 첫 6개 거점이 오픈되며 2주 간격으로 추가 거점들이 이벤트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상시 접속 부담감 어시스트 모드로 해소

‘어시스트 모드’는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고도화된 시스템이다. 캐릭터의 상태 및 자동정비, 지정 사냥터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게임 종료 후에도 사냥을 이어갈 수 있으며, 알림으로 잔여 물약 상태, 체력 등 캐릭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때문에 게임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다. 돌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상시로 게임에 접속해야만 하는 MMO 장르의 높은 피로도에 대한 부담을 덜어낼 전망이다.

‘어시스트 모드’는 작업장 리스크를 고려해 기본적으로 10시간 제공될 예정이다. 시즌 패스 보상으로 획득 가능한 ‘어시스트 강화권’으로 24시간 어시스트 모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작품은 애플 앱스토어 사전 다운로드 4시간 만에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 앞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캐릭터명 사전 선점을 통해 13개 월드, 65개 서버 수용인원이 모두 마감되기도 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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