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소속 주요 거래소와의 갈등 봉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최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가상자산 거래소 4곳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 측은 "공정위 제소보다는 위믹스 차원에서 계획하고 있는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미 위믹스 거래 지원 중단과 관련 우리의 뜻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소를 취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1월 닥사(DAXA)로부터 위믹스 거래지원이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달 코인원이 돌연 위믹스를 재상장하고 거래를 재개하며 분위기가 급변하게 됐다.

이후 위메이드는 코인원을 포함해 거래소 4곳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취하했다. 이 가운데 이번 공정위 제소까지 취소함에 따라 닥사(DAXA) 소속 거래소와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이란 관측도 잇따르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신석호 기자 stone88@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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