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 서비스 권한 확대, NHN 후방 지원 … 편의성 개선 · 고객 대응 안정화 집중

로드컴플릿(대표 배정현)이 대표작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운영 및 서비스 권한 확대와 함께 안정화에 매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드컴플릿이 개발한 모바일게임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NHN이 서비스를 맡아 글로벌 다운로드 2500만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8년 이상 장기간 서비스 과정에서의 노후화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업체의 운영 및 마케팅 등 권한을 더하며 변화에 나섰다.

이 회사는 올해 개발 키워드로 '스마트(SMART)'를 내세웠다. 보다 편하게 계획에 따라 이해하기 쉬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이후 용사 필터를 개선하고 관리창에서의 이름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을 더했다. 또 새 캐릭터 '레오니아'와 '스카디'를 추가하기도 했다.

오는 2일에는 '다라'와 '롤랑' 캐릭터의 고급 코스튬을 선보인다. 특히 다라는 초월무기 패시브에 용이 등장하는 게 설정 상 어색하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기본 패시브 연출을 코끼리로 변경한다.

또 스베냐, 오즈마, 캐롤린, 잭, 샬롯, 말숙 등에 대한 코스튬도 추가한다. 사막 테마의 숙소 가구 및 '홍란' 채팅 스티커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서비스 3000일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도트와 원화 일러스트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관련 이벤트 보상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4개 용사에 대한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 검증 과정이 끝나지 않아 개편 대상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운영 권한 확대에 따른 변화 중 하나인 고객센터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앞서 문의가 많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매일 새로운 문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담당자를 늘려 대응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달 중 쌓여있는 문의로 처리가 지연되는 상황을 해결하고, 이후 내달부터는 최대한 바로 답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은 2D 픽셀 그래픽을 비롯해 레트로 감성을 내세운 가운데 스킬 블록을 매치하는 수동 조작의 재미 등이 호평을 받아왔다. 그러나 서비스 기간과 비례해 누적된 콘텐츠로 플레이의 피로도 역시 커지게 됐다. 이에 지난 2021년 서비스 7년 만에 자동 전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시장에서의 변화에 대응해왔다.

올해는 개발뿐만 아니라 운영 및 서비스 측면에서의 변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만큼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되고 있다. 기존 팬층의 만족과 신뢰를 더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저 유입과 안착의 한해를  만들어 가느냐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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