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7년 만에 오리지널 캐릭터 첫 출시 … 구글 매출 톱10위 진입 성공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스토리M'

넥슨이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이어 이를 모바일로 재현한 '메이플스토리M'까지 급격한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0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이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 10위에 진입한 것은 약 1년 만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새로운 캐릭터 '시아 아스텔' 등 업데이트 효과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새 캐릭터는 원작의 재현이 아닌 첫 오리지널 캐릭터로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 지난 12일 구글 매출 순위 52위까지 떨어졌으나, 업데이트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순위권에 진입하는 등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작품이 출시 7년 차를 맞은 가운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현재 톱10위 중 가장 서비스 기간이 오래된 작품으로, 장기 흥행작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 새 캐릭터 등장에 앞서 소통 기반의 적극적인 공세가 기반이 된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특히 김현승 디렉터 등 개발진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업데이트 진척 상황 및 반응을 점검하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 외에도 시아 아스텔의 등장과 맞물려 권진아가 참여한 OST와 뮤직비디오 등을 공개하며 유저 몰이에 적극 나선 것도 보탬이 됐다.

'메이플스토리M'의 상승세에 힘입어 넥슨의 모바일게임의 영향력도 한층 커지고 있는 중이다. 현재 '히트2'와 '피파 모바일'에 이어 '메이플스토리M'까지 3개 작품이 구글 매출 톱10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

모바일게임뿐만 아니라 원작 온라인게임까지 '메이플스토리' 시리즈 전반의 인기 몰이도 주목되고 있다. 앞서 겨울 업데이트 시즌에 돌입한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역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PC방 통계·데이터 사이트 '더 로그'에 따르면, 지난주(1월9일~1월15일) '메이플스토리' 점유율은 6.48%로,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이미 지난달부터 '오버워치2' 등 인기작을 추월하며 점유율 3위를 차지, 이를 유지하며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 회사가 내달까지 겨울 업데이트 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이 같은 흥행세를 언제까지 이어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당장 19일 새 직업 하이레프 도적 ‘복수의 바람: 칼리’를 포함한 2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어, 추진력을 더할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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