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최근 개최한 인디게임 페스티벌이 연말 강추위를 녹이는 훈훈함으로 다가오고 있다. 게임을 개발해도 이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애를 태우는 영세한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그 무엇보다 소중한 무대를 제공해 준 것이다.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팝업 공간에서 개최한 인디 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 비버 2022'에는 80개 인디 게임 창작자들이 참가해 열정과 도전, 실험 정신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올해 처음 열린  이 행사는 향후 연례 축제로 이어지면서 다양한 인디 게임을 즐기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의 대표 인디 게임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그간 이 행사 뿐 아니라 지난 10여년 간 스타트업과 인디게임 업체들의 창업과 기술개발을 지원해 왔다. 산하 재단 연구소인 퓨처랩센터와 함께 인디 게임 개발을 지원해 왔으며, 예비 창작자의 작품 개발과 출시, 그리고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도움을 줘 왔다. 또 지난 2015년부터는 게임 플랫폼 '스토브'에 인디 게임 부문을 신설하는 등 인디게임업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스마일게이트가 이처럼 스타트업과 인디게임에 큰 관심과 지원을 펼치고 있는 배경에는 그들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권혁빈 창업자의 정신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으로 출발해서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어렵사리 개발한 작품이 바로 이 회사를 일으킨 일등공신 '크로스파이어' 였다. 이 작품은 국내 시장에서는 자리잡지 못했지만 중국시장을 개척함으로써 빅히트작으로 거듭났다. 

권혁빈 창업자는 이처럼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고 온힘을 다해 열정에 매달리는 인디게임, 스타트업들을 외면하지 않고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스타트업과 인디게임은 게임산업의 풀뿌리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제2, 제3의 스마일게이트가 되는 꿈을 꾸고 있다. 선순환 구조를 놓치 않고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와 권혁빈 창업자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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