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 장벽 완화 · 신규 모드 추가 등 개발 매진 … 내달 한국·북미 FGT 예고

넥슨이 '베일드 엑스퍼트'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며 작품 완성도 높이기에 매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0일 온라인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개발자 스트리밍 방송을 갖고 소통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넥슨게임즈의 김명현 본부장과 정동일 기획팀장이 참여했다. 지난 6월 스팀 글로벌 테스트에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그간 개발해 온 콘텐츠, 향후 개발 방향성, 세부 개선 사항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실시한 스팀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얻은 유저 평가와 피드백을 공개했다. 스팀 사용자 평가에서 87%에 달하는 유저들이 게임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이는 국내, 해외 유저 모두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테스트 기간 중 얻은 피드백으로 세 차례에 걸쳐 패치를 진행하며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아졌다. 

테스트에서 얻은 피드백과 향후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초보자 진입 장벽 완화, 대회·방송 시스템, 신규 콘텐츠 확대, 편의·품질 개선, 아웃 게임 시스템 등을 추가로 개발해 보다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베일드 엑스퍼트’ 만의 매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 FFA · 팀 데스매치 등 모드 추가
기존 숙련도를 요하는 ‘폭파미션’ 외에도 전투 과정을 통해 개인 역량 강화가 가능한 ‘FFA 모드(프리 포 올)’와 손쉽게 다양한 무기를 사용 가능한 ‘팀 데스매치 모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단순한 구조의 신규 맵, 소규모 폭파 모드, AI BOT 모드, 접근성 높은 인게임 시스템 등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보다 직관적인 시스템을 개발해 초심자들의 플레이를 도울 예정이다.

유저가 더욱 폭넓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인전’을 추가하고 신규 캐릭터, 맵, 무기도 개발할 계획이다. 신규 맵 4개를 추가 개발하고 있으며 숙련 유저들의 플레이 동기를 부여하는 ‘경쟁전’ 콘텐츠도 선보인다.

# e스포츠 중계 및 관전 시스템 마련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은 유저들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차별점을 강화한다. 모든 오브젝트와 건물이 부서지고 변하는 신규 맵을 제작하고, 모든 요원의 외형적 매력도를 높이고 캐릭터 특색이 더 돋보이도록 신규 액션을 추가한다. 지속적인 플레이를 위한 커스터마이징, 도전과제나 플레이 경험치가 의미 있게 활용되는 보상 시스템도 개발한다. 

공식 대회뿐 아니라 중소규모 대회도 운영할 수 있도록 e스포츠 중계 및 관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점 전환, 스트리머가 자체적으로 활용 가능한 방송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 콘텐츠와 별개로 글로벌 슈팅 게임이 되기 위한 기본 품질과 게임 완성도를 가다듬는다. 피드백 수용을 위한 유저 건의 시스템 개선, 지원 언어 확대, 번역 수준 개선, 애니메이션, 사운드 품질 개선 등 기본 편의를 제고한다. 

또 팀 킬, 이탈 등 비매너 행위에 대한 페널티를 강화하고 피해를 입은 유저에게 보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게임의 문제로 종료됐을 경우 페널티를 제외하고 재 입장 환경도 제공할 예정이다.

# 캐릭터 히트박스 등 시스템 정밀 개편
전반적인 UI·UX 개편, 아이템 획득 지원 기능 추가, 연속킬 피드백 강조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전투 환경을 구축한다. 캐릭터 히트박스(대미지 적용 공간)와 무기 정조준 집탄율을 개선해 정교한 슈팅 시스템을 선보인다. 

‘저거넛’ 등 높은 등급 무기의 구매 횟수 제한을 설정하고 상대 탐지 기능 등 특정 요원의 능력을 조정해 플레이 밸런스를 조율한다. 

넥슨은 내달 한국, 북미 지역에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해 심도 있는 유저 피드백을 얻을 계획이다. 

김명현 넥슨게임즈 본부장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한 층 더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라며 “이후에도 개발 현황과 방향성을 공유하고 귀 기울이며 함께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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