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발' IP 신작·'고양이다방2' 준비 … 기존 라인업 작품성 강화도 병행

'카발 온라인'
'카발 온라인'

'카발 온라인'으로 유명한 이스트게임즈가 사업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작품의 게임성을 강화하는 한편 차기작 준비에 나서며 시장 존재감을 높일 예정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스트게임즈(대표 이형백)는 겨울시즌에 맞춰 ‘카발 온라인’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경우 지난 여름시즌에도 같은 행보를 보이며 작품의 인기를 높였다. 

연말까지 두 차례에 걸친 게임성 강화로 작품의 안정적 성과로 확보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더불어 이 회사는 신작 개발에도 집중한다. 대표 판권(IP)인 ‘카발’을 활용한 신작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 ‘카발 온라인’은 지난 2005년 10월 국내 출시됐으며 이후 일본, 대만,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지역에 차례로 출시 큰 인기를 누렸다.

업계에서는 해당 신작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앞서 게임시장에서 인기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작품들이 모두 준수한 성과를 거둔 것.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 '바람의 나라: 연' 등 대형업체의 작품만이 아니라 '프리스톤테일M' '에오스 레드' '로한M' 등 중소업체들의 작품 역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 두 차례에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원작은 물론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배가될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이러한 '카발'의 IP를 보유한 이스트게임즈에 기업가치도 제고될 것으로 예측된다. 근래 게임시장에서는 신작 성공을 위해 인기 IP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체 인기 IP를 보유한 이스트게임즈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기존 '카발' IP 작품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의 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초 '고양이다방2'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것. 이 작품은 고양이를 소재로 한 아기자기한 그래픽의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이다. 전작 '고양이다방'이 국내 유저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었던 만큼 이번 작품 역시 나쁘지 않은 성과를 낼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가 글로벌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이로 인해 고양이를 소재로 한 힐링형 게임 전반이 유저들의 관심을 끄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을 통해 이스트게임즈가 하드코어 MMORPG 유저층과 10~20대 SNG 유저층을 동시에 섭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장기적인 사업지속을 위해선 폭넓은 유저층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요소를 '카발' IP 작품과 '고양이다방2'로 동시에 충족한다는 것. 향후 출시되는 다른 작품들 역시 기존 폭 넓은 유저층을 기반으로 더욱 큰 관심을 얻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시장에서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이스트게임즈의 시장 존재감이 배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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