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점유율 3위ㆍFPS 1위 … 한글날 연휴 기점으로 'LoL' 아성에 도전 전망

블리자드의 '오버워치2'가 출시 첫 날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PC방 점유율 3위로 출발한 이 작품이 전작과 마찬가지로 '리그오브레전드(LoL)을 강력한 경쟁작으로 부상할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6일 엔미디어플랫폼의 더로그에 따르면 '오버워치2'는 전날 PC방 점유율 3위(6.69%)를 기록했다. FPS 장르 중에는 1위(26.34%)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팀 기반 슈팅 게임이다. 앞서 큰 흥행을 기록한 '오버워치'의 차기작으로 전날부터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와 동시에 PC방 점유율 상위권을 기록한 것.

시장에서는 흥행 기대작에 부합하는 첫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전날의 경우 특별한 연휴가 아님에도 이 작품을 즐기기 위해 많은 유저들이 PC방을 방문한 것. 오는 한글날 연휴를 맞아 더욱 높은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여겨진다.

더 로그에 게재된 PC방 점유율 일부.
더 로그에 게재된 PC방 점유율 일부.

특히 이 작품의 경우 출시와 함께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활하게 게임을 즐기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막지는 못했다.

더욱이 이 작품은 시즌 배틀패스의 상품을 판매하며 게임 자체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PC방에 방문하지 않고 게임을 즐긴 유저가 더욱 많았을 것이란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이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치고 종합 점유율 1위를 차지할지 주목하고 있다. 전작의 경우 실제 이를 달성했고 수 많은 유저들을 PC방으로 불러왔다. FPS 장르로만 한정해 살펴봐도 이 작품은 등장과 함께 파란을 일으킨 모습이다.

앞서 '서든어택' '발로란트'가 FPS 1위 작품을 대결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오버워치2'가 뒤늦게 치고 나오며 1위를 차지한 것. 다만 세 작품의 점유율은 모두 6%대로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간만에 온라인 신작인 만큼 시장안팎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별 작품의 흥행을 넘어 PC방 이용률 회복, e스포츠 활성화, 게임을 즐기기 위한 게이밍 PC 구매 등 다방면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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