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4시 PC·X박스·PS 등 통해 출시 … 5대5 멀티플레이어ㆍ배틀 패스ㆍ신규 영웅 및 능력 개편으로 차별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하이퍼 FPS 게임 '오버워치2'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2016년 출시된 '오버워치'의 정식 후속작이다. 기존 패키지 형태였던 전작과는 달리 전면 무료 서비스(F2P)를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또한 PC, X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를 제공하고 게임 진척도가 공유된다.

이 회사는 작품 출시와 함께 공격 영웅 '소전', 돌격 영웅 '정커퀸', 지원가 영웅 '키리코'를 함께 선보였다. 3명의 영웅이 출시되며 오버워치2에서는 총 35명의 영웅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영웅에 새로워진 외형과 각종 영웅 능력 개편이 이뤄졌다.

전장은 호위 맵 '서킷 로얄', 혼합 맵 '파레이소', '미드타운'을 비롯해 6개의 신규 맵이 추가로 업데이트됐다. 또한 신규 모드인 '밀기(Push)'와 새로운 핑 시스템을 적용해 게임 플레이의 질이 더욱 높아졌다.

이와 함께 멀티플레이어 대결은 기존 6대6에서 돌격 영웅이 한 명 줄어든 5대5 대결로 치러진다. 팀의 탱커를 담당하던 돌격 영웅이 한 명 줄어들며 루즈했던 이전보다 게임의 스피드가 더욱 빨라졌다. 공격 영웅은 보다 짜릿한 손맛을, 돌격 영웅은 혼자서 팀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을, 지원가 영웅은 적을 피하고 팀을 지원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오버워치 2의 출시와 함께 모든 플레이어를 위한 무료 배틀 패스 및 시즌별 구매 가능한 프리미엄 배틀 패스를 선보였다. 배틀 패스는 9주 동안 진행되는 한 시즌을 주기로 열리며 플레이 경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배틀 패스는 시즌당 오버워치 코인 1000개(한화 1만 2400원)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유저는 시즌마다 게임 내 도전 임무를 완료하여 오버워치 코인을 무상으로 획득할 수 있고, 오버워치 코인을 모아 두었다가 상점에서 프리미엄 배틀 패스나 그 외의 아이템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5일 시작된 배틀 패스 1시즌은 사이버 펑크 테마의 스킨, 감정 표현, 승리 포즈, 하이라이트 연출, 플레이어 아이콘, 무기 장식, 스프레이, 음성 대사 등이 포함된다. 프리미엄 배틀 패스는 보상으로 작품의 첫 신화 등급 스킨(Mythic skin)인 겐지 스킨을 획득할 수 있다. 신화 스킨은 세부적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9주 뒤인 시즌2에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규 돌격 영웅과 새로운 전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시즌은 9주 단위로 운영되며 시즌마다 고유의 테마와 신규 수집품이 있어, 플레이어들은 이를 통해 자기 만의 오버워치 2 경험을 조합하고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6일부터는 한정 이벤트 캠페인 '정켄슈타인의 복수'가 시작된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우리는 플레이어들이 생동감과 박진감 넘치고, 액션으로 가득 찬 완성도 높은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오버워치2를 통해 그 기대 수준을 뛰어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버워치2는 출시 직후 서버 대기열이 약 2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길게 늘어서며 벌써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향후 온라인 게임 시장에 몰고 올 여파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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