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확장팩 이후 5개월 만에 첫 메이저 패치 … 5대5 PvP 콘텐츠 · 하우징 지역 확대 등 눈길

액토즈소프트가 '파이널판타지14'의 6.0 확장팩 발매 이후 첫 메이저 패치를 적용하며 다방면의 변화를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최근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에 6.1버전 패치 '새로운 모험'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6.0버전 확장팩 '효월의 종언'을 공개했다.이는 메인 시나리오 '하이델린-조디아크 편'이 완결되는 전개로 주목을 받게 됐다. 

이후 약 5개월 만에 메이저 패치를 적용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다시금 팬층의 관심이 고조되는 중이다.

6.1버전 패치에서는 별의 운명을 결정하는 싸움을 마친 빛의 전사가 새로운 한발을 내딛게 된다. 에오르제아 열두 신의 수수께끼에 다가가는 '에오르제아의 신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기존 PvP 임무 '더 피스트'가 삭제되고, 소규모 PvP 콘텐츠 '크리스탈라인 컨플릭트'이 새롭게 등장했다. '크리스탈라인 컨플릭트'는 5대5 두 팀으로 나눠 대결하게 되며, 전술 크리스탈을 상대 팀의 결승점까지 옮기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전술 크리스탈 주변을 장악하면 라인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이 같은 점령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공방 및 한타 싸움이 연출된다. 경기장에 존재하는 구조물이나 기믹도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또 드라마 '가로' 시리즈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유저들이 주목하고 있다. PvP 콘텐츠 참여로 쌓은 명예 점수를 콜라보 장비와 교환하고 칭호를 얻을 수 있다. 해당 칭호를 적용한 상태에서 달성 가능한 업적을 통해 콜라보 탈것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이번 추가된 '크리스탈라인 컨플릭트'에서의 승리도 업적 조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참여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는 과거 콘텐츠에서의 매칭 공백을 해소하고 게임 진행에 도움을 주는 '임무 지원'도 확대했다. 특히 게임의 시작 단계인 '신생 에오르제아'에서의 던전 및 토벌전이 지원됨에 따라 신규 유저의 접근성을 크게 더할 전망이다.

6.1 패치에서는 하우징 시스템에서의 변화도 주목되고 있다. 이슈가르드의 모험가 거주구 '지고천 거리'에 새로운 구역이 추가되고 토지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 가운데 토지 판매 방식에 '추첨 판매'가 도입돼 일찌감치 청약의 열기가 고조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앞서 6.0버전 확장팩 발매 당시 유저 쏠림 현상에 서버 과부하 방지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이번 6.1 패치 시점에도 이 같은 대비책을 적용했다.

이에따라 로비 대기 중 캐릭터 미표시, 캐릭터 외형 변경 불가, 서버 이전 서비스 일시 정지, 캐릭터명 무작위 이름 사용 불가 등의 조치들을 취했다. 이는 트래픽 상황에 따라 원활한 환경이라 판단될 때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패치 직후 일부 서버에서는 세자리수의 대기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이번 패치와 맞물려 이달 중 신규 가입한 유저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다. 또 45일 이상 접속 기록이 없는 복귀 유저에 대해 90레벨 장비 풀세트 지급 등 유저 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에 힘입어 유저 유입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패치 첫날 서버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과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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