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자인ㆍ깨끗하고 선명한 화질ㆍ뛰어난 착용감 갖춰 … 게임·피트니스·영상·소셜 등 다양한 VR 콘텐츠 제공

'피코4'

글로벌 가상현실(VR) 기기업체 '피코'가 신제품 VR 헤드셋 '피코(PICO)4'로 오는 7일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차세대 VR 하드웨어 디자인,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 뛰어난 착용감 등으로 생생하고 몰입감 넘치는 VR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피코는 4일 신규 프리미엄 VR 헤드셋 '피코4'의 한국 출시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했다. 간담회를 통해 피코의 브랜드와 신제품 소개, 향후 국내에서 전개할 콘텐츠 전략 공개, 제품 실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피코4 발표를 맡은 미야가와 마나부 피코 파트너십 총괄.

# 최고의 성능ㆍ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최상의 VR 경험 제공

피코4는 올인원(All-in One) 헤드셋으로 별도의 외부 센서나 케이블이 필요 없는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카운터 웨이트 디자인을 적용해 제품의 본체 무게는 295g밖에 나가지 않는다 또한 팬케이크 광학 기술을 적용한 렌즈로 케이스의 가장 얇은 부분을 35.8mm까지 줄였다.

피코4는 4K+ 초고해상도와 1200ppi의 선명도를 제공해 마치 현실과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VR 환경을 선보인다. 또한 CPU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 GPU는 아드레노 650을 사용해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GPU 성능, 해상도, 연산 속도가 탁월하며 전력 소비에서도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인다.

이와 함께 90Hz의 높은 주사율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갖췄다. 피트니스, VR 게임, 영상 감상, 소셜 플랫폼 등 어떤 용도로 활용해도 언제 어디서나 뛰어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특히 피코4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의 프레임 주위에 4개의 슬램 카메라를 배치해 주변 환경을 고정밀로 추적하고 매핑한다. 선명한 컬러를 위해 컬러 시스루 기능을 갖춘 16RGB 카메라, 멀미를 방지하기 위한 105도 시야각, 확장된 플레이를 위한 TuV 라인랜드 로우 블루라이트 인증 등 최첨단 VR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제품에 장착된 360도 서라운드 스테레오 스피커와 3D 공간 효과는 VR 경험에 더욱 현실감을 더해준다. 슈퍼 리니어 스피커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때 심장을 크게 울리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인체공학적인 무게 밸런스를 헤드셋 디자인에 채용해 착용 시 편안함을 더했다. 스트랩은 원핸드 장착 휠 조정 기능을 갖췄으며 쿠션 라이닝에 슈퍼스킨 원단으로 늘 시원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한다. 헤드셋 후면은 미끄럼 방지 PU 가죽으로 제작돼 편안함과 제어력을 갖추고 있다.

제품의 배터리는 5300mAh로 영상 감상 시 3시간, 게임 플레이 시 2시간 30분 지속된다. 배터리 충전 중에도 제품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고속 충전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후면에 배치돼 있어 무게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 시에도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피코4는 컨트롤러에도 특별함이 더해졌다. 6DoF 컨트롤러는 원피스로 회전하는 아크 기둥과 교묘하게 배치된 적외선 센서를 갖췄다. 사용자는 쉽게 손을 더 가까이 움직일 수 있으며, 컨트롤러가 열 감지 및 공간 인식을 통해 사용자를 보호한다. 또한 현실적인 햅틱 피드백을 위한 하이퍼센스 광대역 모터를 지원한다.

헨리 저우 피코 CEO는 "피코의 목표는 기술을 통해 고객과 새로운 세계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신제품 '피코4'를 통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 개발자, 크리에이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VR로 연결하며 피코가 VR 분야의 새로운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게임·피트니스·영상 이르기까지 충실한 VR 콘텐츠 갖춰

피코4는 출시와 함께 게임, 피트니스, 소셜 플랫폼,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자체 플랫폼인 '피코 스토어'는 현재 180여개 이상의 인기 게임이 탑재돼 있으며, 매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피코4 출시와 함께 2개의 한국 게임이 피코 스토어에 입점한다. 앱노리의 '올인원 스포츠 VR'은 게임과 피트니스가 융합된 작품으로 VR 속에서 여러 스포츠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또한 데브 유나이티드 게임스의 '리얼 VR 피싱'은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친구와 함께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이와 함께 피코4는 픽셀리티 게임즈의 '크레이지 월드'를 비롯해 '신스 라이더', '워킹 데드: 세인츠 앤드 시너즈', '피키 블라인더즈' 등 유명 VR 게임 인기작을 서비스한다. 특히 유비소프트와의 협업으로 내년 중 '저스트댄스 VR'을 독점 서비스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더 많은 게임을 즐기고 싶은 게임 유저들은 스팀 VR과 연결해 스팀이 제공하는 다양한 VR 게임을 플레이할 수도 있다.

피코는 '피코 피트니스'을 통해 피트니스에 관심이 많은 유저들의 입맛에 맞춘 여러 서비스를 선보인다. VR 모션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의 에너지 출력과 과거 VR 스포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랭킹 시스템을 적용해 운동에 대한 동기 부여와 재미를 더했다. 피트니스 및 게임을 하며 움직이는 모든 신체 활동은 피코4에 기록되며 활동 중 소모된 칼로리를 정확하게 계산해 준다. 운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동 계획을 추천하고, 유저가 다음 운동 계획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피코는 소니 픽쳐스와의 협업을 통해 영상 감상 플랫폼 '피코 비디오'에서 소니 픽쳐스의 3D 영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다큐멘터리 업체 디스커버리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유명 생존 전문가 에드 스태포드가 촬영한 360도 몰입형 생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피코4를 통해 평소에 동경했던 여러 라이브 콘서트를 180도의 서라운드 시야각과 8K 해상도의 파노라마로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피코는 향후 글로벌 출시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한국어로 서비스하고, 디벨로퍼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VR 게임 개발자의 의욕을 고취시켜 양질의 작품을 개발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PC 및 모바일 게임 시장이 강세인 한국에 맞춰 해당 콘텐츠를 VR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피코4'를 체험해보는 기자.
'피코4'를 체험해보는 기자.

 

# 7일 국내 출시 … 합리적 가격에 제공

간담회 현장에는 피코4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됐다. 기자 및 관계자들은 피코 스토어에서 서비스되는 여러 게임을 현장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

피코4를 실제로 체험해본 감상은 '일단 매우 가볍다'는 것이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머리에 착용한 기기가 전혀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게임에 강하게 몰입하는 것이 가능했다. 매우 인상적인 플레이 경험이었다.

피코4는 4일 사전 판매와 함께 오는 7일 국내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수도권 일렉트로마트, 하이마트, 쿠팡,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제품의 주요 박스 구성품은 헤드셋 및 컨트롤러를 비롯해 안경 스페이서, 노즈패드, 컨트롤러 랜야드, AC 어댑터, USB 데이터 케이블 등이다. 128GB, 256GB 등 저장 용량에 따라 두 개의 제품을 판매하며 판매가는 각각 47만 9천원, 55만 9000원이다.

피코는 오는 21일까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게임과 VR 파우치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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