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4회 및 74킬 거두며 1주차 누적 토털 포인트 128점 획득 … 한국, 상위 8위 이내에 네 팀 오르며 저력 과시

젠지가 단단한 운영을 바탕으로 하루에 치킨을 두 차례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두를 차지하며 1주차 경기를 마무리했다.

2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아시아 대륙 대회 ‘PCS7: 아시아’ 1주 3일차 경기가 펼쳐졌다. 젠지는 이날 열린 5개의 매치에서 치킨 2회 및 29킬을 기록하며 토털 포인트 55점을 거뒀다. 또한 1주차에 열린 15개 매치에서 총 치킨 4회 및 74킬로 누적 토털 포인트 128점을 획득해 종합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젠지는 이날 플레잉 코치로 경기에 출장한 '아수라' 조상원이 8킬과 1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다득점 경기에 성공했다. 특히 안전 지역 외곽에서 침착한 운영으로 상대 팀의 견제를 이겨내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젠지는 첫 번째 경기를 0점으로 마친 뒤, 다음 경기였던 매치12 에란겔 맵에서 곧바로 다득점에 성공했다. 안전 지역이 왼쪽으로 극단적으로 쏠리며 원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겼다. 젠지는 각 팀이 치열한 승부를 벌이자 수비적으로 인원 손실을 막았다. 이후 6페이즈부터 본격적으로 안전 지역 외곽을 돌며 킬 포인트를 벌고 11킬 치킨을 획득했다.

젠지는 미라마 맵에서 열린 매치14에서도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 안전 지역이 '파워 그리드'를 중심으로 형성되며 젠지는 외곽 지역에서 타이루, 인팬트리, 기블리 e스포츠 등 상대 팀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젠지는 단단하게 수비를 굳히며 이후 찾아올 기회를 엿봤다.

6페이즈부터 안전 지역이 점차 좁혀지며 젠지를 둘러싸고 있던 팀들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4명의 스쿼드를 모두 유지한 젠지는 활동 범위를 점차 넓히며 공세를 펼치고 다수의 킬 포인트를 획득했다. 젠지는 중국의 페트리코 로드와 치킨 싸움을 벌였고 조상원이 상대 팀의 세 명을 모두 잡아내며 팀에 10킬 치킨을 안겼다.

한국 팀 배고파도 이날 매치15에서 9킬 치킨을 획득했다. 배고파는 3일에 걸쳐 치킨 3회를 획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누적 토털 포인트도 117점을 기록하며 2위 17게이밍(119점)에 바짝 따라붙는 3위에 올랐다.

한편 PCS7 1주차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한국 팀은 선두 젠지를 비롯해 상위 8위 안에 네 팀이 오르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 팀은 젠지 1위, 배고파 3위, 담원 기아 6위, 광동 프릭스 8위, 다나와 e스포츠 11위, 기블리 e스포츠 13위 등을 각각 기록 중이다. 상위권과 하위권의 누적 토털 포인트 격차가 다소 촘촘하게 형성돼 있어, 2주차 활약 여하에 따라 언제든지 상위권으로 진출할 수 있다.

PCS7: 아시아 2주 1일차 경기는 한 주를 기다려 오는 7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총 5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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