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6~9까지 한국 팀 치킨 독식하며 기세 올려 … 담원 기아, 치킨 1회 및 26킬 거두며 맹활약

한국 팀이 'PUBG 콘티넨탈 시리즈(PCS)7' 둘째 날 경기에서 하루에 치킨을 네 차례 획득하며 기세를 올렸다. 담원 기아는 이날 3위로 경기를 마쳤다.

1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아시아 대륙 대회 ‘PCS7: 아시아’ 1주 2일차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 팀들은 이날 열린 5개의 매치에서 치킨 4회를 쓸어 담는 활약을 펼치며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에 나섰다.

둘째 날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팀은 담원 기아였다. 담원 기아는 5개 매치에서 치킨 1회 및 26킬을 기록하며 토털 포인트 44점을 더했다. 이로써 전날 8위의 성적에서 누적 토털 포인트 총 75점으로 3위까지 뛰어올랐다. 담원 기아는 '로키' 박정영이 12킬 2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친 끝에 매 경기 꾸준하게 득점을 누적할 수 있었다.

담원 기아는 이날 세 번째 경기였던 매치8에서 치킨을 획득했다. 담원 기아는 경기 초반부터 안전 지역 외곽에서 적극적으로 상대 팀과 교전을 펼쳤다. 이후 5페이즈부터 안전 지역이 담원 기아가 위치한 장소로 거듭 쏠리며 치킨 기회가 찾아왔다.

담원 기아는 두 명을 잃은 채 불리한 상황에서 중국의 게임스 포에버 영(GFY)과 치킨 다툼을 벌였다. '언더' 박성찬과 '로키' 박정영이 슈퍼 플레이를 펼치며 남은 상대 스쿼드를 모조리 처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담원 기아는 극적인 12킬 치킨을 기록하며 이 경기를 기점으로 상위권에 도약했다.

전날 4위로 경기를 마쳤던 젠지도 이날 에란겔에서 펼쳐진 매치9에서 치킨을 획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매치9은 안전 지역이 '밀리터리 베이스'로 쏠리며 맵의 절반이 물에 잠겼고, 각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투를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젠지는 안전 지역 외곽을 뚫고 나가며 킬 포인트를 획득했다.

젠지는 5페이즈까지 8킬을 쓸어 담으며 주변의 적을 이른 시간에 빠르게 정리해 나갔다. 이후 톱4 구도에서 안전 지역의 북쪽을 확보하며 다른 세 팀을 강하게 압박했다. 젠지는 좁은 공간에서 서로 전투를 펼치며 자멸하던 상대 스쿼드를 처치하고 15킬 치킨을 획득했다. 매치9 종료 시점에서 종합 선두로 점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매치6에서 배고파가 8킬 치킨을, 매치7에서 광동 프릭스가 7킬 치킨을 각각 획득하며 점프하며 다음 날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둘째 날 경기 선두를 차지한 팀은 중국의 17게이밍이었다. 17게이밍은 61킬과 누적 토털 포인트 87점을 획득하고 있다.

한국 팀은 담원 기아 3위, 젠지 4위, 배고파 6위, 광동 프릭스 9위, 다나와 14위, 기블리 e스포츠 15위 등을 각각 기록했다. 선두와 8위의 점수 차이가 24점밖에 나지 않아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PCS7: 아시아 1주 3일차 경기는 2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총 5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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