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 엔씨 등 저점 찍고 회복세 … 넷마블 · 위메이드는 바닥 재확인

코스피가 폭락세를 반복하며 2150선까지 떨어지며 연저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코스닥 역시 660선까지 밀려나는 등 증시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이어갔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44포인트(0.71%) 내린 2155.49포인트에 마쳤다. 등락을 반복하긴 했으나 폭락과 강보합의 비율을 거듭하며 전주 대비 약 135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게임주는 23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5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코원플레이, 베스파,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외에도 위메이드, 드래곤플라이, 네오위즈홀딩스 등의 주가가 변동 없이 마쳤다.

게임주는 증시 폭락과 맞물려 저점을 새로 쓰는 사례들이 속출했다. 그러나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등은 뒷심을 발휘하며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는 모두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넥슨게임즈 주가의 낙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컴투스와의 시총 순위가 뒤집히기도 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4500원 상승한 21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8일에는 20만 5000원까지 떨어지며 최저가를 기록했으나 2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반등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6000원 상승한 34만 6000원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28일 32만 3500원까지 떨어지며 최저가를 기록했으나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주가를 회복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3900원 떨어진 5만 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락을 반복했으나 낙폭이 커지며 최저가로 한주를 마쳤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1850원 떨어진 2만 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연일 저점을 새로 쓰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2포인트(0.36%) 672.65포인트에 마쳤다. 등락 속 낙폭 확대로 전주 대비 약 57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250원 떨어진 4만 2650원을 기록했다. 앞서 28일 장중 최저가 4만 50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변동 없이 5위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6650원 떨어진 4만 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8일 4만 5600원까지 하락해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이후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시총 순위는 6위를 유지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3250원 떨어진 4만 5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장중 4만 4500원까지 떨어지며 최저가를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18위로 약세를 거듭했다.

컴투스 주가는 전주 대비 1300원 떨어진 7만 73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시총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41위로 올라섰고 넥슨게임즈를 다시 추월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300원 떨어진 1만 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3계단 떨어진 43위로 하락세를 거듭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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