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의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대표 김재영)가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0일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코스닥 일반상장을 승인했다. 이 회사는 흥행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업체로, 지난 4월 한국투자증권·JP모건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왔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다. 지난해 2325억 8500만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53억 4400만원, 당기순이익은 1507억 1000만원을 각각 거뒀다. 현재 시장의 추정 기업가치는 2조 8000억원에서 3조 3000억원 수준이다.

특히 '오딘'이 출시가 1년이 넘은 최근까지도 구글 플레이 매출 톱5 이내에서 장기 흥행을 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딘은 30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면 더욱 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점쳐진다.

주요 주주 현황으로는 카카오게임즈가 54.94%를 보유해 최대 주주에 올라있다.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가 34.67%, 위메이드가 4.23%를 각각 보유했다.

공모 예정 금액은 4104억원~6042억원, 주당 예정 발행가는 3만 6000원~5만 3000원이다. 또한 상장 예정 주식 수는 8490만 1600주, 공모 예정 주식 수는 1140만주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