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우마무스메' '리니지M' 운영이슈 불거져 … 메타버스와 게임분리 추진 '논란'

9월 게임시장에서는 게임 운영 문제 부각을 비롯해 증시악화에 따른 게임주 약세, 메타버스와 게임의 분리 추진 등 갖가지 이슈가 존재했다. 이러한 가운데 '히트2'의 구글 매출 1위 등극과 '문화예술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본회의 통과가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일 넥슨의 '히트2'는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 출시 초반 다소 더딘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일주일 만에 양대마켓 최정상권을 석권하며 기대작 면모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며 올해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이어 '히트2'까지 흥행 2연타를 때려냈다. 또한 이 작품을 개발한 넥슨게임즈가 부각되며 '베일드 엑스퍼트' '퍼스트 디센던트' 등의 차기작이 더욱 주목 받게 됐다. 현재 구글 매출 1위 자리를 다시 '리니지M'에 넘겨줬으나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히트2'
'히트2'

이와 함께 모바일 시장에서 일부 게임의 선전이 주목 받았다. 중소업체 파우게임즈의 '프리스톤테일M'이 구글 매출 6위에 이름을 올린 것. 이후 장기간 톱 10을 유지했다. 또 싱가포르 업체 하비의 게임 '탕탕특공대'가 양대마켓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비주류 장르로 여겨지는 캐주얼 게임이어서 더욱 주목 받는 상황이다.

법과 제도 부문에서는 '문화예술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안에는 문화예술의 범주에 게임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법안이 정식으로 적용될 경우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제고와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외 정부가 게임과 메타버스를 분리하기 위한 합의점 모색에 나섰다. 14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메타버스를 게임과 구분하는 안이 논의된 것. 업계에서는 게임법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메타버스를 정희하고 관련 법안을 만들어 시장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행보로 받아 들였다. 특히 근래 다수의 게임업체가 메타버스 사업에 나서고 있어 업계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아울러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리니지M' 등에서 운영 문제가 부각됐다. 미숙한 운영, 유튜버 프로모션에 유저들이 반발한 것. 관련해 시위가 벌어지는 한편 소송까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유저로서의 권리를 찾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향후 게임시장에서 운영 능력이 강조될 것으로 봤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해외 이슈로는 도쿄게임쇼가 15일부터 18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 넥슨, 마브렉스(넷마블 블록체인 자회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넥슨의 경우 8월 게임스컴에 이어 도쿄게임쇼까지 참석하며 해외 유저들에게 자사 라인업 눈도장을 찍었다는 평가다. 해외 게임쇼가 잇따라 흥행하며 11월 열리는 지스타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증시부문에서는 달러 강세, 미국발 금리인상 우려가 커지며 증시 전반의 분위기 악화가 발생했다. 해당 여파로 이달 게임주 역시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또한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 다수의 업체가 52주 최저가를 이달 다시 썼다.

이러한 가운데 상장을 준비하는 예비 게임주들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T3엔터테인먼트,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각각 이달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또 DRX, 밸로프가 상장의사를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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