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엔씨·넷마블·카겜 등 52주 최저가 경신 … 위메이드맥스·컴투스홀딩스·데브 등 주요 종목 7~9% 하락

달러 강세와 미국 채권금리 인상, 경기침체 우려가 맞물리며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됐다. 게임주 역시 관련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폭락세를 이어갔다. 

28일 게임주는 넵튠, 네오위즈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세를 보인 두 업체 역시 각각 전거래일 대비 1.75%, 0.14%의 보합세 변동을 보였다. 

이날 게임주 중 낙폭이 가장 큰 곳은 전거래일 대비 9.24%(1400원) 하락한 위메이드맥스(1만 3750원)다. 개장 초반 잠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중 내림세가 우세했다. 특별한 이슈가 없음에도 근래 두드러진 약세를 기록 중이다. 

하락폭 2위는 전거래일 대비 7.91%(3700원) 떨어진 컴투스홀딩스(4만 3050원)다. 이 회사 역시 이날 특별한 악재 이슈는 없었다.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증시 전반의 분위기를 거스르진 못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전거래일 대비 7.89%(3600원) 하락한 4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반등 없이 거래를 마쳤다. 전날 15% 넘는 급등세를 보인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대장주인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3.76%(8000원) 하락한 20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20만 1500원까지 가격이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투자심리를 유지하지는 못했다.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1.67%(5500원) 떨어진 32만 3500원을 기록했다. 장 중 31만 8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TL'의 새 영상이 주목받기도 했으나 증시 전반의 분위기를 거스르진 못했다.

넷마블은 전거래일 대비 2.75%(1500원) 하락한 5만 31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역시 이날 주가가 5만 21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전날 모처럼 반등에 성공해 기대감을 얻었으나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 외에도 위메이드플레이가 전거래일 대비 7.49%(1450원) 감소한 1만 7900원, 썸에이지가 7.31%(80원) 줄어든 1015원, 펄어비스가 7.03%(3450원) 악화된 4만 5600원 등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를 보이며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은 국내 업종별 시세에서 하락률 15위(총 79개 부문, 3.81% 하락)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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