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즈VR은 시리즈B 라운드에서 1700만 달러(약 243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지난해 프리 시리즈B와 합쳐서 시리즈B 누적 투자금 3200만 달러(약 457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CJ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GS퓨처스, LG테크놀로지벤처스, 엑스퀘어드 등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또 CJ ENM, 크래프톤, 매경미디어그룹, 크릿벤처스 등 신규 전략적 투자자들도 합류했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관심있는 전략적, 재무적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투자 유치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2015년에 설립된 어메이즈VR은 하이퍼리얼 9K+ 실사 촬영 기술, 언리얼 엔진 기반의 VR VFX 파이프라인·모듈, AI 리라이팅, AI 키잉 등의 기술들을 활용해 글로벌 VR 콘서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를 통해 3D 무대 환경 위에 아바타를 통해 아티스트와 소통하며 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 아티스트들에게는 최고 수준의 VR콘서트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프리미엄 VR 제작 환경이 제공된다.

이 회사는 팬데믹 위기를 이겨내고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몇 안되는 VR 스타트업들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난 상반기 팝스타 메건 디 스탤리언과 VR 콘서트 투어를 시작했고 미국 15개 주요 도시에서 75%의 티켓판매율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현재 SM엔터테인먼트와 설립한 조인트벤처 스튜디오A를 통해 SM 소속 아티스트의 VR 콘서트 제작을 진행 중이며 미국의 아티스트들과도 계속 논의하고 있다. 또한 아티스트, 엔터테인먼트 업체, 레이블, 퍼블리셔 및 에이전시 등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더 많은 AI 엔지니어, 언리얼 엔진 엔지니어 및 VFX 아티스트를 고용해 독점 기술을 향상하고 VR 콘서트 제작 및 유통을 지속할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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