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 국감 증인 및 참고인 명단 의결 … 게임업계 수장 등 관련 인사 없어

내달 2022년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이 확정됐다. 게임업계는 올해 국정감사를 피해가는 모양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2022년도 국정감사의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증인 3명 및 참고인 2명 등 총 5명의 출석 요구 안건을 통과시켰다.

문체위가 신청한 5명의 증인 및 참고인 가운데 게임 산업 관련 인사는 없다.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확률 조작과 관련한 이유로 넥슨의 고 김정주 창업주, 강원기 디렉터를 증인으로 신청한 것과 대비된다.

게임업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확률형 아이템 논란, 최근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운영 미숙 등으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로 인해 당초 게임업계인이 문체위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불릴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적어도 올해 국정감사에서 이를 논의하는 것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내 게임업계 이용자 권익 보호 실태 및 권익 강화를 위한 대안 청취'를 요지로 유튜버 김성회 씨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또한 류호정 의원(정의당)은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를 증인으로 호출해 '메타버스 내 게임 등 콘텐츠 관련'을 요지로 신문할 예정이다. "메타버스를 게임으로 분류해 게임산업법을 적용해야 하는가"가 해당 신문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