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아레나' 등 한달 간격으로 두 작품 잇따라 출시 … 원작 재현과 차별화 동시 노려

'라그나로크 아레나'
'라그나로크 아레나'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20주년을 기념하는 트릴로지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워 공세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최근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 아레나'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올해 '라그나로크 온라인' 상용화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한 3개 작품 출시를 예고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를 기념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고 개발자들과 유저들이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이 같은 트릴로지의 첫 작품으로,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약 한달 만에 '라그나로크 아레나'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선보인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는 기존 '라그나로크' IP의 MMORPG와 달리 스토리 중심의 고전 RPG 감성을 살린 작품을 지향한다.

두 번째 트릴로지 타이틀 '라그나로크 아레나'는 원작 IP와 RPG 요소, 수집형 시스템 등이 결합된 새로운 재미 요소를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본격 몬스터 수집형 RPG'를 슬로건을 내걸고 '라그나로크'의 캐릭터와 몬스터를 구현했으며 포지션, 속성, 진영 등을 고려한 전략적 배치로 스테이지 및 다양한 콘텐츠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라그나로크 아레나'
'라그나로크 아레나'

이 작품은 지난 5월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아레나'라는 이름으로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론칭됐다. 또 지난 1일 태국 지역에서는 '라그나로크 택틱스2'로 출시돼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는 등 해외에서 잇따라 흥행세를 보이는 중이다.

때문에 국내에서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앞서 비공개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점에서 회사 측의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일각에선 '라그나로크' 시리즈가 다수 등장한 가운데 신작 간격이 짧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각도 없지 않다. 이 가운데 '라그나로크 아레나'는 원작 IP의 '오리지널리티'와 SRPG를 통한 '장르적 다양화'의 결합으로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반면 트릴로지의 첫 작품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00위대까지 떨어지는 등 흥행 지표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이번 신작을 통해 이 같은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또 트릴로지의 대미를 장식할 MMORPG '라그나로크 X: 넥스트 제너레이션'가 남아 있다는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라그나로크' IP의 다양한 매력을 내세운 저변 확대 역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