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론칭 후 첫 시즌 전환 28일 돌입 … 불법 프로그램 방지 강화 예고

독일 게임업체 예거가 '더 사이클: 프론티어' 새로운 시즌 돌입과 함께 부정 행위 방지에 힘쓰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거는 28일 슈팅 게임 '더 사이클: 프론티어'의 두 번째 시즌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위험이 도사리는 행성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PvPvE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이다. 치명적 폭풍으로 황폐화되고 버려진 외계 세계에서 괴물들의 공격과 다른 이들로부터 급습으로부터 살아남으며 자원과 부를 얻는 게 목표다.

지난 6월 정식 오픈된 가운데 240만명의 유저, 5만명이 넘는 트위치 스트리머와 약 25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게 됐다.

이 회사는 프리 시즌 오픈 시점부터 네이버 카페를 개설하고 한국 유저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한 가이드 및 개발 소식 등에 대한 영상도 순차적으로 공개해왔다.

이후 약 3개월 간 이어진 첫 시즌이 종료되고 시즌2로의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시즌2 오픈 전까지 '대격동' 이벤트를 진행하며 첫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대격동은 낮이 짧아지고 폭풍이 훨씬 더 자주 발생하게 된다. 쏟아지는 유성우가 주변을 파괴하기도 한다. 또 이상한 유성 파편이 떨어지며 이를 활용해 강력한 전설 무기를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격동 이벤트가 끝나고 시즌2에 돌입하기 전 프로스펙터의 레벨과 평판, 그리고 모든 아이템과 업그레이드 역시 초기화된다. 다만, 획득한 스킨과 오럼 잔액은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28일부터는 시즌2 '타리스 아일랜드의 깊은 곳'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맵을 비롯해 전리품, 스킨, 포르투나 패스 등이 공개된다. 깊은 동굴에서의 공포를 경험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큰 보상을 챙길 수도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작품은 앞서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개발진은 시즌2에서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할 '안티 치트'에도 공을 들여왔다.

이는 개발진이 핵심으로 여기며 최우선 순위로 삼고 개선 행보에 매진해 온 것이다. '불법 프로그램 유저(치터)'로부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개선 작업들을 이어가고 있으며 부정 행위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 부정 행위 방지와 연계해 다른 지역에서의 접속을 제한하는 방안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의 지연 현상을 해소하고 불법 프로그램 사용을 걸러내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시즌2에서는 유저들의 요청이 많은 '재접속' 기능을 지원하게 됐다고 개발진은 밝혔다. 게임 플레이 도중 연결이 끊기거나 충돌이 발생하더라도 장비를 잃지 않고 서버에 다시 연결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앞서 수년 간의 재정비 과정을 거쳐 새로운 게임성을 내세워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불법 프로그램에 따른 부정 행위 피해가 크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시즌2와 함께 이 같은 문제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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