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이사회를 열고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배당가능이익 한도 내에서 결정됐다. 자기 주식 취득은 증권사와의 신탁계약을 통해 진행하며, 계약 기간은 내년 3월 26일까지 6개월간이다. 계약 체결 기관은 DB금융투자다. 

신탁 계약을 통해 회사가 취득하게 될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수는 이사회 결의 전일(23일) 종가 기준으로 약 49만 8339주이며, 전체 발행 주식 총수의 2.55% 수준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이번 자기주식 취득 결정에 대해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올리는 것과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은 주주 가치 제고라 생각한다”면서 “주주와의 신뢰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분기 엠게임은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20.9%로 증가한 133억원과 39억원을 기록했다. 14분기 연속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이 비수기 시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동시접속자와 매출이 지속 증가하며 견조하게 성장한 덕분이다.

엠게임은 올해 4분기부터 모바일 게임 및 블록체인 게임 등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라인업으로는 ‘영웅 온라인’의 블록체인 게임, 모바일 게임 ‘지첨영주’, 모바일 MMORPG ‘귀혼M’ 등을 준비 중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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