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 엔씨 · 넷마블 등 52주 최저가 … 컴투스 시총 순위 다시 뒤집혀

코스피가 약 2개월 반 만에 2300선이 무너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 여파와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는 평이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31포인트(1.81%) 내린 2290.00포인트에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약 92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게임주는 액션스퀘어 주가를 제외한 모든 회사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거래가 정지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코원플레이, 베스파 등은 변동 없이 마쳤다.

미국의 FOMC  회의에 따른 금리 인상 발표 이후 증시 약세와 맞물려 게임주는 직격탄을 맞게 됐다.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주요 게임업체 대부분 최저가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가 52주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코스닥 상위 게임주 역시 하락장이 연출됐다.  또 앞서 넥슨게임즈 시가총액을 추월한 컴투스는 한주 만에 더 큰 낙폭을 보이며 다시금 순위가 뒤집히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3만 3500원 떨어진 20만 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주 내내 약세를 보이며 최저가를 연일 새롭게 썼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3만 8000원 내린 3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 52주 최저가로 장을 마감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5500원 내린 5만 5200원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52주 최저가로 한주를 마쳤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650원 오른 2만 3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급락 장세 속 보합권 등락으로 비교적 선방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05포인트(2.93%) 내린 729.36포인트에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약 41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5700원 떨어진 4만 29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변동 없이 5위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700원 떨어진 5만 33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6위로 반등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5650원 떨어진 4만 905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두 계단 내린 17위로 밀려났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850원 떨어진 1만 62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두 계단 밀려난 40위로 하락했다.

컴투스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5000원 떨어진 7만 86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5계단 떨어진 42위로 낙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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