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길드·11월 월드·12월 성장에 초점 … 첫 에피소드서 영지보스·길드 아지트 등 선봬 

히트2데이' 영상 갈무리. 박영식 PD가 하반기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히트2데이' 영상 갈무리. 박영식 PD가 하반기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넥슨이 오는 28일 '히트2'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길드 테마에 집중한다. 이후 달마다 주요 테마를 설정해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 높인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2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히트2데이'를 공개했다. 이 영상에선 '히트2'의 첫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비롯해 4분기 개발 로드맵 내용이 담겼다. 

이 회사는 각 월별로 일종의 목표이자 테마를 잡고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각 달의 목표는 10월 길드(9월 28일 업데이트 포함), 11월 월드, 12월 성장으로 계획됐다.  

첫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통해선 대규모 레이드 영지보스가 오프된다. 영지보스는 테라가드, 트리아, 안겔로스에 각각 등장한다. 각 필드에서 가장 높은 난이도를 갖췄으며 클리어를 통해 영웅 및 고대등급 스킬, 영웅 장비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영지보스 업데이트 후 한달이 지난 시점에는 앞서 유저가 제안안 보스 아이템 습득 규칙이 도입된다. 해당 규칙은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파티에게 아이템 획득 권한을 부여하거나 마지막 타격을 가한 파티에게 획득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또한 론칭 전 소개됐던 캐릭터 선물 기능이 오픈된다. 길드라는 테마에 맞춰 길드 아지트도 지원된다. 길드 아지트는 추후에 이뤄질 길드 이벤트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또한 아지트 내부의 수련장을 통해 캐릭터 성장 방향성을 점검할 수 있다. 향후 길드원끼리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도입된다. 

티저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
티저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

이 외에 공성전을 위한 부스팅도 이뤄진다. 또한 새 서버 아르히가 오픈된다. 아르히에선 이후 도입될 월드 콘텐츠를 고려해 기존 서버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성장 부스팅이 제공된다.

11월에는 개별 서버를 넘어 5개의 서버 유저가 모일 수 있는 월드 콘텐츠가 도입된다. 해당 콘텐츠는 11월 말 오픈될 예정이다. 회사측에선 월드 콘텐츠 도입 이후 캐릭터 서버 이전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서버 연합 기능이 열린다. 

12월에는 성장 부스팅에 초점을 맞춘다. 서비스 이후 유저들의 성장 내용을 다시 검토하고 내년 콘텐츠 업데이트전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 이 외 하반기 업데이트 예정이나 아직 일자가 확정되지 않은 콘텐츠로 새 클래스 낫, 전장 난투전을 소개했다. 각각 원작 '히트'에서 인기를 누렸던 것들로 원작의 재미 요소를 이어간다는 게획이다. 

업데이트 예정인 영지보스
업데이트 예정인 영지보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게임 운영과 관련해 유저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규칙을 다시 언급했다. 이를 위한 일환으로 석상 시스템을 소개했다. 석상은 전체 서버 유저들에게 지속적으로 버프를 제공한다. 각 서버에 따라 필요한 버프를 유저들이 선택해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또한 방송에서 유저 소통 역시 크게 강조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의 절반 가량이 유저 Q&A로 이뤄져 있던 모습이다. 

이날 영상공개와 함께 이뤄진 개발자의 편지에서는 ▲각 서버의 첫 공성전을 최대한 빨리 시작할 수 있도록 변경한 점  ▲공성전 입찰은 최대한 많은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 ▲원활한 채널 이동을 위해 프리패스 랭킹을 확대할 예정인 점 ▲클래스와 펫 합성 천장 시스템 도입 등 개발과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소개됐다. 또한 영상공개에 맞춰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는 한편 다양한 아이템이 포함된 쿠폰을 공개했다. 

박영식 PD는 "'히트2'를 론칭하고 어느덧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있다"며 "론칭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모험자(유저)분들께서 단호한 질책부터, 정성스러운 개선사안 리스트, 작품에 바라는 점을 많이 보내주셨고 하나 하나 읽으면서 최선을 다해 부응해야 하겠구나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