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저 30%, 인기작 자리매김 … 차기작 '파산마왕' 미국·유럽서 호응

이오에이지가 대표작 '얼음땡 온라인'에 이어 '파산마왕'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오에이지는 최근 도쿄게임쇼에 참여해 모바일게임 '얼음땡 온라인'과 더불어 차기작 '파산마왕'을 선보였다. 

'얼음땡 온라인'은 2018년 출시 이후 MZ 세대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모바일게임이다. 출시 이후 카테고리 매출 5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구글 창구 프로그램 3기에 선정돼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전체 접속자 가운데 일본 유저가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내 MZ 세대에서 이른바 ‘갓겜(카미게)’으로 불리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일본 소프트뱅크의 계열사 테크노블러드와 일본판 '얼음땡 온라인'을 출시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이 회사는 최근 도쿄게임쇼에 참여해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실시하며 현지 유저 몰이에도 적극 나서기도 했다.

'얼음땡 온라인'은 지난달 추가한 '마피아 클래식' 모드가 동시 접속자 5000명을 넘어서는 등 호응을 얻었다. 또 '천하제일 얼땡 대회 시즌2'의 4개 종목은 유튜브 라이브 시청자 1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산마왕'
'파산마왕'

이오에이지의 또 다른 작품 '파산마왕'은 대기업 최고 경영자(CEO)가 하루아침에 마왕성의 주인이 돼 이를 부흥시킨다는 내용의 모바일 액션 RPG다. 성우진이 대거 참여한 풀 보이스 캐릭터, 감각적인 일러스트 등을 통해 미국 및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작품은 최근 서비스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유저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만족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PvP 콘텐츠 '마신의 전장'을 도입하며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이 회사는 '마신의 전장' 프리시즌에 돌입했다. 프리시즌은 1~2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류 및 버그 수정, 밸런스 조절 등을 거쳐 완성도를 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앞서 도쿄게임쇼 참여를 통해 '얼음땡 온라인' 오프라인 이벤트와 더불어 '파산마왕' 알리기에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전시가 개최되며 이목이 쏠린 만큼 이를 통한 저변 확대 효과가 이어질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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