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달 피드백 적극 반영 편의성 강화 … 27일 소환수 '오라클' 등 추가 예고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출시 한달을 넘어선 가운데 유저 소통 기반 개선 행보를 통해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최근 멀티 플랫폼 게임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출시 한달을 점검하며 플레이 피로감 완화 및 편의성 개선에 나섰다.

이 회사는 앞서 출시 한달을 맞이하는 시점을 되돌아보며, 이은재 총괄PD가 영상과 더불어 개발자 노트를 통해 향후 계획을 예고한 바 있다. 

이 작품은 3개 소환사 캐릭터를 중심으로, 350개의 소환수를 수집및 조합해 모험과 전투를 즐기는 MMORPG다. 다채로운 속성 및 스킬을 통한 전략성이 호평을 받으며 서비스 27일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또 적극적 소통 행보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저 건의항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실제 반영하는 등 신속한 피드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에서도 출시 한달 간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폭넓은 개편을 진행하고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특히 모든 '성장의 길' 최종 보스 시작 전 세이브 포인트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첫 1회만 완료하면 이후에는 세이브 지점부터 보스전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수련의 길'도 개선해 단계별 골드 보상을 상향 조정했으며 원정과 균열, 아레나 진행 시간 등을 단축했다. 향후 길드원과 주 3회 횟수 제한 없이 레이드를 즐길 수 있는 도우미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마을 창고에 룬 창고 기능을 추가했으며 룬 종류 필터링을 지원해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라힐지령서를 모두 소모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충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도감에 모두 받기와 검색 기능을 추가하고 길드 의뢰소의 제작 효율성도 상향 조정했다.

천공의 탑과 속성의 탑을 각각 120층, 90층까지 확장하고 탑의 힘을 추가 해방하는 등 즐길 거리를 늘리기도 했다. 상시 판매 코스튬으로 온천 콘셉트 의상 패키지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탈것에 대한 편의성 개선도 진행했다. 기간제 판매 탈것들을 가격 변경과 함께 영구 판매로 변경했다. 플레이 과정에서 무료 지급하는 '길잡이 곰'도 영구 지급으로 바꿨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탈을 사용한 유저에게는 재화를 환급키로 했으며 기간 만료로 없어진 유저들을 위한 별도 구매 방법을 마련하기도 했다.

개발자 노트를 통해 공개된 소환수 불속성 오라클 일러스트.
개발자 노트를 통해 공개된 소환수 불속성 오라클 일러스트.

이 회사는 이후 27일 선보일 업데이트를 예고하기도 했다. 새로운 5성 소환수 '오라클'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환수 이야기 '빛 미믹'을 추가한다. 이는 루쿠랑마 대륙에서 진행되며 모든 이야기 완료 시 200만 골드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작품 출시 후 한달을 맞이하는 시점에는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편의성 관련 업데이트에 중점을 뒀다면, 이후 내달 행보에는 12인 레이드, 비밀던전, 리자드맨 탐색본부, 제단의 축복 등 다양한 콘텐츠의 추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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