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진행 … 총 상금 200만 달러ㆍ배그 세계 챔피언 가린다

크래프톤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UBG 글로벌 챔피언십 2022(PGC)'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퍼시픽 등 전세계 4개 권역을 대표하는 배틀그라운드 팀이 세계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무대다.

PUBG e스포츠는 지난 2월부터 권역별 e스포츠 대회 'PUBG 콘티넨탈 시리즈(PCS)' 등 PGC 출전팀을 선발하기 위한 일정을 진행해 왔다. 이달 열리는 'PCS7'이 끝난 후, 올해 각 팀이 거둔 PGC 서킷 포인트를 토대로 총 32개 팀이 PGC 출전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아시아에서는 12팀, 유럽에서는 8팀, 아메리카에서 6팀, 아시아 퍼시픽에서 6팀이 PGC에 참가할 수 있다.

PGC 2022가 열리는 장소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에 위치한 두바이 국제 전시장(Dubai Exhibition Centre)이다. 특히 이번 PGC는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약 3년 만에 유관중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대회 기간 중 두바이 국제 전시장에서는 글로벌 e스포츠 축제인 '두바이 e스포츠 페스티벌(DEF) 2022'가 함께 개최돼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 국제 전시장(Dubai Exhibition Centre).
두바이 국제 전시장(Dubai Exhibition Centre).

PGC 2022는 유저 건의 사항을 받아들여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포맷으로 진행된다. 먼저, 11월 1일부터 6일까지 대회 1주차 경기에서는 '그룹 스테이지'가 열린다. 대회에 출전한 32팀은 두 그룹으로 나뉘게 되며, 그룹별 사흘간 하루 5매치씩 총 15개 매치를 치르게 된다. 그룹 스테이지 종료 후 누적 토털 포인트 순위에 따라 그룹별 상위 8팀은 승자 브래킷으로, 하위 8팀은 패자 브래킷으로 이동한다.

대회 2주차는 '승자/패자 브래킷' 대결이 펼쳐진다. 승자 브래킷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6팀이 경기에 나선다. 이들은 하루 5매치씩 이틀간 총 10개 매치로 겨뤄 순위를 결정한다. 누적 토털 포인트 상위 8개 팀에게는 그랜드 파이널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패자 브래킷은 두 차례로 나눠 열린다. '패자 브래킷1' 경기는 그룹 스테이지 하위 16개 팀이 대결을 펼친다. 이틀간 10번의 매치를 진행해 상위 8팀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또한 패자 브래킷1의 최하위를 기록한 팀은 PGC 2022의 첫 탈락 팀이 된다. 나머지 하위 7팀은 그랜드 파이널 선발전인 그랜드 서바이벌로 향한다.

'패자 브래킷2'는 승자 브래킷 하위 8팀과 패자 브래킷1의 상위 8팀이 모여 이틀간 10번의 매치를 펼친다. 누적 토털 포인트 상위 4팀에게는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이 부여된다. 하위 12팀은 모두 그랜드 서바이벌로 내려간다.

대회 3주차는 '그랜드 서바이벌' 및 '그랜드 파이널'이 열린다. 그랜드 서바이벌은 11월 14일 단 하루만 열리는 패자 부활전이다. 패자 브래킷 2의 하위 12팀과 패자 브래킷 1의 하위 7팀 등 총 19팀이 네 장의 그랜드 파이널 티켓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패자 브래킷1의 최하위 3팀은 그랜드 서바이벌 참가 대기 목록에 대기한다.

그랜드 서바이벌은 단 4개 매치만이 진행되며 각 매치별 최후의 생존자가 된 팀에 그랜드 파이널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매치별로 그랜드 파이널 티켓을 획득한 팀이 제외되고, 참가 대기 목록에 있던 팀 중 하나가 공석을 채운다.

그랜드 파이널은 올해 PUBG e스포츠의 세계 챔피언을 결정하는 최종 단계다. 승자 브래킷 상위 8팀, 패자 브래킷 상위 4팀, 그랜드 서바이벌을 통과한 4팀까지 총 16개 팀이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대결을 펼친다. 하루 5매치씩 총 20개 매치가 열리며 누적 토털 포인트가 가장 높은 팀이 PGC 2022의 챔피언이 된다.

PGC 2022는 총 200만 달러(한화 약 27억 8000만원)의 기본 상금이 걸려있다. 이 중 PGC 챔피언에게는 60만 달러(한화 약 8억 4000만원)가 수여되며, 각 팀의 순위에 따라 32위까지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PGC 개최를 기념한 인게임 아이템 판매 수익의 30%가 총 상금에 더해져 각 팀이 모두 막대한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 또한 대회 MVP에게는 별도로 1만 달러가 주어진다.

PUBG e스포츠는 지난해 개최된 PGC 2021 및 올해 6월 열린 PUBG 네이션스 컵(PNC) 2022 등 최근 열린 대규모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번 PGC 2022에서도 기세를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 퀄리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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