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삼국'
'킹덤삼국'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19일 확률형 아이템 미준수 게임으로 '킹덤삼국' 등 17개 작품을 적발해 발표했다.

이번 공표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시행하는 자율규제 강령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캐릭터 뽑기’, ‘장비 뽑기’와 같은 ‘캡슐형 콘텐츠’의 결과물 개별 확률을 공개하는 것을 포함, ‘장비 강화’, ‘캐릭터 강화’ 등 ‘강화형 콘텐츠’와 ‘장비 합성’, ‘펫 합성’ 등 ‘합성형 콘텐츠’에도 성공 확률 등을 공개토록 했다.

기구는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 온라인 및 모바일 상위 100위권 게임을 대상으로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에서 미준수 사항을 발견할 시 1차적으로 해당 게임물 및 사업자에 대한 준수 권고를 한다. 만약 해당 게임물 및 사업자가 두 달 연속으로 미준수 사항을 수정하지 않는 경우 경고 조치를 취하고, 3개월 연속일 경우 미준수 사항의 공표 및 자율규제 인증 취소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같은 절차에 따라 17개 미준수 게임(온라인 2개, 모바일 15개)이 적발됐다. 이는 전월 대비 4개작이 감소한 것이다. '아르미스' '미르의전설2: 메모리즈 오브 미르' '이스6 온라인' '에이스 디펜더: 드래곤 슬레이어 전설' 등이 제외됐다.

적발된 게임에는 중국 게임이 10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미국(3개), 핀란드(2개), 홍콩(1개) 등 미준수 게임 대부분 외국 게임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일한 한국 게임인 나우플레이의 '더 프레이 MMORPG'가 2회 연속 공표됐다.

황성기 자율규제평가위원장은 “신작이 대거 유입됐으나 빠른 모니터링과 협조 요청을 통해 준수율을 유지했다”며 “아직 준수 전환이 되지 않은 신규 및 기존 미준수 게임에 대해서도 꾸준한 자율규제 준수 요청을 보내며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구는 앞으로도 새로운 방식의 수익구조를 선보이는 게임들의 사례와 정보를 축적해 강령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등 이용자가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건강한 게임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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