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플서 100계단 이상 역주행 … 기존 작품 안정적 성과 부각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가 구글 플레이에서 100계단 이상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앞서 '카운터 사이드'에 이어 기존 작품의 안정적 성과가 부각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블루 아카이브'는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29위를 기록했다. 다른 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46위, 원스토어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의 현재 순위는 각 마켓에서 많게는 100계단, 적게는 수십 계단 역주행한 것이다. 실제 지난 6일 구글에서 136위를 기록했으나 7일 128위, 8일부터 29위를 유지한 것. 

data.ai에 게재된 '블루 아카이브' 매출 순위 현황 일부
data.ai에 게재된 '블루 아카이브' 매출 순위 현황 일부

애플에서는 4일 106위에서 6일 6위를 기록한 후 안정화된 상태다. 원스토어에서는 4일 19위에서 7일 1위, 이후 차츰 안정화된 모습이다. 지난 추석 연휴가 9일부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체적인 동력으로 부상한 것이다. 

이 작품의 매출순위 반등은 주요 업데이트 효과때문이다. 이벤트 스토리 샬레의 해피 발렌타인 순찰과 코사카 와카모의 침묵과 축연 및 새 캐릭터 4명을 선보이며 유저들의 관심을 끈 것. 여기에 청휘석, 상급 전술 교육 BD 선택권 등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며 모객에 성공했다. 

해당 효과는 추석연휴 다수의 게임들이 이벤트 공세를 펼치는 상황에서도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서비스 1주년을 앞둔 이 작품이 여전한 저력을 가졌다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라인업 전반이 장기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실제 이 작품에 앞서 '카운터 사이드'가 구글과 애플에서 각각 70계단 순위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구글 매출 톱10에 안착했으며 '히트2'도 장기 흥행 구간 돌입을 앞두고 있다. 

향후 이 회사의 신작들이 강하게 부각되고 있지만 기존 작품의 안정적 성과도 좌시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이러한 안정적인 성과는 신작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이 회사가 올해 매출 3조 클럽 재가입을 기정사실화하고 향후로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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